현직 정신분열증입니다.

2015.08.28 18:38

젊은익명의슬픔 조회 수:5123

사는 게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찾은 정신병원에서 정신분열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3달간 입원 뒤 퇴원해 지금까지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좀 억울한 게 헛 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그냥 대인관계 능력이 비참할 정도로 떨어질 뿐, 평범한 사람인 것 같거든요. 당연히 우울증이라 믿고 병원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은 거죠...

의사에 따르면 제게 친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유는 관계망상 때문이래요.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억울해요...

전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낯가림이 심하고 멍청하고 겁이 많을 뿐인데...

흠...

어쨌든 사람은 어려워하는 주제에 외로움은 잘 타서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괴로워하고 있어요.

참 이러고 사는 것도 사는 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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