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션 정말 재밌네요.

2015.09.10 01:16

슈크림 조회 수:2637


hVtDO9X.jpg


처음 공개됐었던 이 영화 스틸샷을 봤을때만 해도 들었던 생각은

1. 인터스텔라 프리퀄?

2. 그래비티의 확장판? 혹은 캐스트어웨이의 우주판?

그래서 별기대가 안됐어요. 앞선 영화들과 딱히 차별성이 있을것 같지도 않고, 리들리스콧 영감님 최근 작품들도 좀 시원찮고 해서요.

1차 예고편 나올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심각한 분위기라 영 땡기질 않았는데



이 예고편에선 확 다른 분위기가.. 어느 누구도 경험하기 힘든 최악의 상황에서 저렇게 밝고 유쾌한 캐릭터라니..

급 흥미가 돋아 여기저기 찾아보니 다들 원작소설이 끝내주게 재밌다고 추천들을 하더군요.

(듀게에도 추천글이 올라왔었는데 이때는 저도 이미 사서 한참 읽던중..)


이건 책으로 먼저 보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바로 구매

애초에 블로그 연재, 전자책출판으로 시작했던 소설이고, 종이책으로 읽기엔 부담스럽게 좀 두꺼운 편이라

전자책으로 구매했어요.


상당한 분량임에도 정말 순식간에 금방 읽히더군요. 그만큼 재밌어요.

특히나 주인공 마크와트니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영화 예고편에 나온것보다도 더 밝고 유쾌합니다.

죽을 고비를 수차례 겪으면서도 계속 유머를 놓지 않아요.

뿐만아니라 그외 다른 탐사대 동료와 나사직원들까지 다른 캐릭터들도 제각각 다 매력적이에요.


이미 영화판 캐스팅을 다 알고난 다음에 보는데 각각 캐릭터에 얼굴을 덧씌워서 보니 이해하기도 편했고

다들 진짜 그럴싸하게 잘 캐스팅했더군요.

맷데이먼과 제시카차스테인은 인터스텔라와 너무 겹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책을보고나니 또 인터스텔라 생각은 안나더군요.


영화판에서 살짝 걱정이 되는건 130분 러닝타임에 소설의 내용을 온전히 다 담기엔 너무 방대한데

(그래서 차라리 쪼개서 여러편으로 찍거나 10부작정도의 미드로 나오는것도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생략되거나 아예 빠져버린 에피소드가 꽤 될텐데 이걸 어떻게 잘 골라냈을지..


그래도 빨리 영화를 봤으면 좋겠어요. 일단 이번주 토론토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다니 대충 어떻게 나왔는지 윤곽은 잡히겠죠.


여담으로 나사에서 열린 푸티지 상영회 관련해 어제 네이버에 올라온 글이 이것도 꽤 읽어볼만 하네요.

http://movie.naver.com/movie/magazine/magazine.nhn?sectionCode=SPECIAL_REPORT&nid=2885&page=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1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74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691
107927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3] 로이배티 2013.07.14 3645
107926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는 이유는 나이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ㅠㅜ [6] 아카싱 2012.05.22 3645
107925 모대학 총학생회 집행국장의 디씨 행각 [9] nomppi 2011.06.07 3645
107924 지방대가 인서울대학교 만큼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9] zidan 2013.01.16 3645
107923 십년도 넘게 적응안되는 발음 [11] 메피스토 2010.09.20 3645
107922 정신건강의학과 여자 의사... [7] 오늘만익명 2016.02.02 3644
107921 은지원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 나에 대한 악플 늘었다" [5] catgotmy 2015.10.11 3644
107920 국내 H사의 버터* 쿠키에는 진짜 버터가 0% / 버터 vs 마가린, 동물성 vs 식물성 [18] 프레데릭 2015.09.11 3644
107919 [스포] 9회 더 지니어스 생존자들. 그 외 [4] 알리바이 2013.06.22 3644
107918 [MV] 조용필 - Hello 뮤직 비디오가 공개됐네요.. [22] coffee香 2013.04.24 3644
107917 엑셀 복사해서 붙여넣기 질문.. [5] 첼로소리 2013.04.18 3644
107916 박근혜의 법무부장관 내정자가 노회찬을 후원했네요 [6] 닌스트롬 2013.02.19 3644
107915 그런 반전 있는 남자! [10] 깨져있는 시민 2013.01.02 3644
107914 그녀와 함박스테이크 [10] 자본주의의돼지 2012.05.17 3644
107913 [잡담] 멘붕을 마치고 결심..! [16] 異人 2012.06.18 3644
107912 (바낭)출구 없는 회사생활 [11] 달달곰곰 2012.02.06 3644
107911 서울대 담배 사건으로 학칙까지 바뀌었네요. [3] 나나당당 2013.10.07 3644
107910 [ 아이사진입니다 ] 아이들때문에라도.. [15] 연금술사 2010.09.13 3644
107909 여러 가지...2 [13] DJUNA 2010.08.31 3644
107908 기대이하 악마를 보았다 [3] 디나 2010.08.13 36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