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경고]트라우마

2015.11.10 18:27

여름숲 조회 수:1179

아까 오후.. 두시 반 쯤...

사무실 창밖으로 아주 둔탁한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의 틈도 없이 자지러지는 꺄~~~~아악~~!! 소리가 들리는 순간..

평생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소리인데도 처음 듣자마자  아!! 그거구나 싶었습니다.

얼굴이 굳어지고 사무실이 술렁~~이는 것도 잠시

 

앞쪽에 앉은 직원 하나가 깨방정을 떨며 급하게 창가로 가서 창을 열고 내다보는 순간

그 직원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오고 눈과 귀를 가리며 자리로 돌아가 당장이라도 울거 같은 얼굴로 괴로워 하더군요..

 

3분?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119가 출동하는 소리가 나고 확성기를 통해 주변을 통제하고 사고현장 정리를 하더군요.

 

듣자하니 떨어지자마자 선혈이 낭자한 상황이었던거 같은데..

아니 이녀석은 그걸 왜 봐서.. 몇시간이 지난 지금도 애가 괴로워하네요.

 

더불어 정말 사람 통행이 많은 곳인데 떨어질때 행인 누구를 덮치기라도 했으면 어쨌을 것이며

바로 옆에서 본듯한 비명소리의 주인공은 또 어떠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갈지.. 아~~~

 

퇴근이나 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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