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웹툰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 송곳도, 원작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기면서도 텐션을 잃지 않았네요. 역시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은 그다지 높게 나오지는 않는군요.

주말드라마로 보기엔... 너무 아파요.

마치 일요일까지 야근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달까....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래요.


이하의 내용은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이수인 과장은 일동점에서 작은 승리를 거두어 가면서 결국엔 푸르미 마트 노조위원장까지 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회사를 상대로 그럴싸한 승리를 거두게 될 찰라,

프루미는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하게 되고,

그리고 그 사업은 '주님의 기업'을 표방하는 '무늬만 대기업'인 아주 '악질 한국인'손에 넘어가게 되구요.

그나마 염치라는걸 알고 있었던 프랑스인들과는 달리 염치불구한 새 주인들은 후안무치의 극단을 달리게 됩니다.

푸르미 노사분쟁은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될거구요.

기나긴 투쟁끝에 결국 노조는 절반의 승리를 하게 되지만,

회사는 이수인의 퇴사를 협상타결의 조건으로 내걸 것이고,

이수인 과장은 동료들의 복귀를 위해 사표를 쓰고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수인 과장의 희생이 헛되게도, 10년이 흐른 뒤에 조합원들이 일하던 일터는 전부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정규직 아주머니들 중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독재자의 딸에게 투표권을 행사해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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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도안되는 스토리가 펼쳐질지도 모르는데 시청률이 나올 리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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