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웹툰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 송곳도, 원작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기면서도 텐션을 잃지 않았네요. 역시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은 그다지 높게 나오지는 않는군요.

주말드라마로 보기엔... 너무 아파요.

마치 일요일까지 야근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달까....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래요.


이하의 내용은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이수인 과장은 일동점에서 작은 승리를 거두어 가면서 결국엔 푸르미 마트 노조위원장까지 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회사를 상대로 그럴싸한 승리를 거두게 될 찰라,

프루미는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하게 되고,

그리고 그 사업은 '주님의 기업'을 표방하는 '무늬만 대기업'인 아주 '악질 한국인'손에 넘어가게 되구요.

그나마 염치라는걸 알고 있었던 프랑스인들과는 달리 염치불구한 새 주인들은 후안무치의 극단을 달리게 됩니다.

푸르미 노사분쟁은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될거구요.

기나긴 투쟁끝에 결국 노조는 절반의 승리를 하게 되지만,

회사는 이수인의 퇴사를 협상타결의 조건으로 내걸 것이고,

이수인 과장은 동료들의 복귀를 위해 사표를 쓰고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수인 과장의 희생이 헛되게도, 10년이 흐른 뒤에 조합원들이 일하던 일터는 전부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정규직 아주머니들 중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독재자의 딸에게 투표권을 행사해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게 되구요.
.
.
.
.
.
이런 말도안되는 스토리가 펼쳐질지도 모르는데 시청률이 나올 리 없잖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15
52 아침밥 안 차려주는 아내 [57] Tutmirleid 2012.04.15 9961
51 내가 본 엉망징창 기독교 결혼식 [10] beer inside 2011.11.18 5613
50 [잡] 개인적으로 스타벅스에 안 가는 이유 [14] 닥터슬럼프 2012.07.27 5301
49 말빨은 아줌마를 이길 수 없지 - 박근혜 지지자를 닥치게 하는 대화 [6] 데메킨 2014.04.30 5147
48 티파니가 대형사고를 쳤는데 [26] soboo 2016.08.15 4700
47 부담 안 되는 야식 뭐 있을까요 [41] 해삼너구리 2010.11.02 3884
46 바낭.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재능이 없다는 것 [9] 알랭 2012.11.01 3710
45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1] 로이배티 2013.02.17 3663
44 카톡으로 이런게... [8] 칼리토 2013.05.13 3440
43 점심후 식곤증 타파를 위해 생각해 보는 중국 주사위 게임 필승전략 [6] 걍태공 2011.11.08 3424
42 퍼시픽 림 [5]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2 3251
41 oo 앨범 백번 들었다 - 뭐 있으세요? [41] 무루 2010.08.18 3176
40 [발렌타인 특집] 이성이 고백했을 때 거절해 봅시다 (욕설 주의) [13] 화려한해리포터™ 2013.02.14 3058
39 저 오늘 결혼기념일이란 말이예요..ㅜ.ㅜ 흑흑 [5] 연금술사 2011.12.19 2894
38 극장에서 본 최악의 영화 3개를 꼽아봅시다. [55] chobo 2014.12.19 2823
37 [바낭] 이 와중(?)에 또 그냥 아이돌 잡담 [14] 로이배티 2013.01.13 2797
36 엊그제 삼성동 방화사건에 시민들이 활약했다는데 궁금한 것 하나 [7] Carb 2010.11.24 2795
35 민주당 경선 다녀왔습니다. [8] 오늘도안녕 2012.09.17 2745
» 웹툰 그리고 드라마 송곳. 이수인 과장의 운명.(스포일지도 모릅니다.) [21] 떼인돈받아드림 2015.11.10 2721
33 오늘은 선 이야기가 많이 보이는군요. [9] beer inside 2011.04.18 27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