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국을 원하는가 - 닌텐도

2015.12.12 20:58

catgotmy 조회 수:2120

계급투표 이야기도 하지만

전 결국 사람들이 이런 한국을 원해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말하면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도 누군가는 성공하고

많은 사람이 착취당해도

자신도 어디선가는 누군가를 착취할수 있는

그런 세계를 원했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지갑을 위한 투표는 그 다음에 있는거에요.


게임으로 말하면

닌텐도의 게임은 대체로 패배자를 조롱하지 않습니다.


마리오카트에서 꼴찌로 달려도

1등을 바꿀수 있는 힘이 있고

포켓몬에서 지더라도 모욕은 주지않고

대난투에서 꼴찌를 하더라도 못해먹겠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전 닌텐도의 중요한 철학

어린아이에게 편하게 권할수 있게만드는게 이 부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패배하더라도 모욕을 주지 않는다.

게임에서 패배하더라도 좌절하게 만들지 않는다.



한국 게임의 철학은 아마도

돈이 있으면 타인 위에 설 수 있다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경쟁은 없다는 가르침)


같이 더불어 산다는건 없어요.

한국은 어떤 사회가 되어야 하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 대충 대다수의 생각은 이걸 겁니다.


억울하면 돈을 많이 벌어라

그러면 남 위에 설 수 있다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어라 돈만 벌면 장땡이다


거의 쓰레기들의 철학이죠.

초등학교 교장마저 땅투기에 뛰어들어왔던

이게 한국의 다수가 선택한 한국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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