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7 21:47
1. 별로라는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기대를 안하고 보러갔는데...여성 감독이어서 그런지 감정을 다루는 솜씨가 좋더군요..전 만족했어요..다만 초반에 너무 퍼즐을 뿌려놔서..머리가 아팠어요..보통 영화를 머리 식히러 보러가지 머리 아프러 가는 건 아니니까..아마 별로라는 이유는 거기서 나온 듯요..어쩌면 너무 불친절하거든요..물론 그게 후반을 더 감정이 휘몰아치게 해주니까 이해는 되는데..심지어는 클라이맥스인 마지막 결말도 쿨하디 쿨하게 찍은 터라.."한국식"영화에 익숙한-눈물나는 멜로를 기대한?-관객은 싫어할듯요
2. 정우성의 영화인 줄 알았는데.......이건 김하늘의 영화였네요..자세하게 말하긴 어렵지만(스포 자체:힌트라도 알면 완전 깨꼬닥..)..김하늘은 확실히 좋은 원톱배우인 것 같아요..눈물 연기..사랑연기..그동안 한번도 보여주지않은 XX연기까지도
3.정우성도 연기가 너무 좋아졌어요..변호사 연기, 어느 날 갑자기 내면이 텅비어버린 남자의 연기..거의 처음 시도하는 XXX XXX연기...나이를 전혀 안먹는 뱀파이어 외모인데 연기까지 잘하다니..거기에 목소리의 울림은 깊어져서..정우성같은 오브제는 극장에서 봐줘야죠..극강미모..
다만 이 영화에선 가짜 주인공이에요..답답하셔도 이해하시고 대신 김하늘의 액팅에 주목해주세요
4.음악까지도 중심사건에 비해 너무 차갑고 쿨해서 서늘하게 느껴지긴 하지만..보고나면 김하늘 캐릭이 계속 생각날거에요
5.데이트 영화로 좋을 거 같아요..연애의 첫 쌉쌀함부터 끝까지 다 맛보게 해주니깐요
2016.01.07 21:58
2016.01.07 22:02
2016.01.07 22:17
집에서 가족들과 영화 프로그램 보면서 김하늘 교통사고 가해자론을 강하게 밀었었는데 아니었군요 ;;
2016.01.07 22:24
2016.01.07 22:35
2016.01.07 23:04
2016.01.07 22:54
헉 뭘까요뭘까요뭘까요
안그래도 잠안오는데 더 잠못자게 생겼네요. 내일 수면내시경하는데 비몽사몽할것 같아 비수면으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2016.01.08 10:02
아.. 너무 궁금해요... 스포일러 게시판에다 살짝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2016.01.08 10:32
2016.01.08 16:41
보고는 싶은데 굳이 영화관까지 갈정도는 아닐거 같고 vod로 나오면 한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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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프로그램에서 보고 저 혼자 해본 추측은 김하늘이 싸이코 범죄자라 정우성에게 차인 거였다였는데요..궁금하네요. 시간 나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