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홍설이 한국 영상계 특유의 여자캐릭터 귀엽게 술주정하기를 선보여 캐붕(캐릭터 붕괴)의 쓰나미가 밀려들더니,

술자리에서 일부러 술을 쏟고는 (심히 조악한 연출의) 승리의 미소를 짓는 유정에게서는 급기야 약속된 덕후의 대사인 "나의 치인트는 이렇지 않아!"를 내지르고 말았습니다.

사실 원작이 있다고 해서 꼭 원작대로 따라갈 이유는 없긴 한데, 하필 그 자리를 채운게 이런 저질 장면들의 향연이라...

그냥 전 패스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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