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03:56
몇주전에 들떠서 연락처를 물어봐야겠다고 글을 올린 후에 몇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글을 올린날 쪽지로 연락처를 물어보고
다음날 연락처가 적힌 답장이 왔습니다.
일주일 정도 후에 전화기를 만들고 전화통화를 하고 친해졌습니다.
왜냐면 갖고 싶은 전화기가 단종된거여서
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전화기를 만들때 아예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요금으로 해서
얼마든지 전화를 할 수가 있죠!
근 일년반을 칩거하다시피 전화기도 없이 살았어서
사실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고
좀 망설이다가 아파트 복도로 나가 그냥 걸었습니다.
오후 세시쯤이었고, 다행히 받더라구요.
제가 인사를 하고 서로 웃었습니다.
말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걸었는지 안거죠.
그분의 목소리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목소리를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분의 목소리가, 짐작되는 성격과는 다르더라구요.
굉장히 친절하고 사랑스럽다고 해야하나.
짐작되는 성격은 쌀쌀 맞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통화를 하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2016.02.03 05:09
2016.02.03 08:42
농민봉기의 기세로 들이대면 잘 될까요? 아무튼 무운을 빕니다 ㅎㅎ
2016.02.03 09:51
이성간에 의기투합되어 몇 시간 대화의 꽃을 피우면.. 대개 망하더군요..
2016.02.03 11:46
2016.02.04 05:30
만난 거 같아요. 흐흐.
2016.02.04 00:40
2016.02.04 05:30
아 허니 왜이렇게 웃기죠, 빵터짐. 히히히히.
2016.02.04 14:03
머리 모양이 말로만 들어선 멋질 것 같은데 역시 상상과는 다른거겠죠? 별일 없는 저도 봄을 기다리는데 감자님은 봄을 정말 들뜨게 기다리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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