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남극의 쉐프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본 영화라서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영화 내용은 별다른 특이점이 없이 일본의 남극 기지를 중심으로 식사를 준비하면서 주변 인물들에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어느 시점에서 식량이 바닥나기 시작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하는 스릴러가 

펼쳐질 것이다라는 기대를 떨쳐버릴수가 없었더랬죠.


하지만 그 기대와는 달리 영화는 상당히 잔잔하게 막을 내립니다. 

이런 식의 일본 영화가 참 좋은 것이 영화를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할까.

좋게 말하면 힐링이고 나쁘게 말하면 현실 도피가 된다는 점이죠. 


여행 중에 본 영화여서 그런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상중에 머리 비우고 부담없이 볼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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