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저는 학생틱하게 필통을 갖고 다닙니다. 거기엔 연필 두 자루 (현재 쓰는거 + 여분) 하고 샤프 하나 그리고 지우개 볼펜 이렇게 항상 적재하고 다니는데 필통은 여러 차례


바꿨습니다. 요즘 쓰는건 제가 작년에 '제 1 회 내가 나에게 셀프로 크리스마스에 하는 선물'때 산 목제 자석필통이죠. 작년에 그걸 잘 쓰고 있다 보니 올해도 '셀프 선물'의


향기가 나를 유혹합니다. 올해 나한테 필요한게 무엇일까? 라는게 가장 큰 문제죠. 다이어리 스케줄러 이런건 일단 스마트폰을 질렀으므로 패스!! 책 이건 사놓고 안읽는 책


이 몇년치는 될것이므로 패스!! 연필등 필기구 역시 아직도 남아 도니 패스!! 아직 20여일 남았으니 더 고민 해야겠습니다. 선물을 주는 명분은 그겁니다. '올 한 해 동안 힘든


일 천지였는데도 아무튼 꿋꿋하게 버텨줘서 고마워...' 근데 쓰고 보니 이중인격자 냄새가... 



1. 올해 정리도 슬슬 생각해야 겠습니다. 별건 없고. 그냥 올해 읽은 책 리스트 올리고 그걸 위해서 지금 읽는 책을 다 읽어버리는 무식한 방법을 동원해볼까 싶습니다. 그리


고 새해 목표도 좀 정하고. 전에는 음력설 전후로 북한산에 다녀왔는데 이제 같이 갈 사람도 없군요. 신년 맞이 등산 가면 분위기 죽이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복장이나


장비 & 부지런함 등등이 엉망이군요... 산에 간다는 말 취소해야겠어요.



2. 사람들이 많이 변했다고 느끼는게 얼마전 듀게에 가정 폭력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단편적으로 느꼈습니다. 저 어릴때만 해도 여자가 무조건 참는걸로 알았는데 그 사이에


이혼을 고려해볼 정도로 여건이 바뀌는 구나 했습니다. 뭐 그때만 해도 여자가 일자리를 갖는게 지금보다 훨씬 가지수가 적었으니 그런 점도 있겠고 그 외에도 남존여비 세


계관도 심했으니 그게 당연한줄 알고 지냈는데 이제 세상이 변했군요. 내가 변화에 못따라가서 그렇지 저는 변화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


해 이야기 드리자면 저 역시 가정 폭력을 혐오합니다. 



3. 어제 김장을 어머니께서 하셨습니다. 동네 조선족 할머니 일당 주고 하셨는데, 하루만에 해치운 비결을 여쭤보니.. 1. 절임 배추를 사시고  2. 배추속을 만들지 않고 그냥 


고추가루만 뿌려서 해먹는 방법을 배워오셔서 일단 노동 시간이 확 줄어들으신거죠. 어쨋건 돼지고기 보쌈해서 배불리 먹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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