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저는 장이머우의 영웅을 좋아했어요..끝까지 밀어붙이는 인해전술식 중국식 인민블록버스터는 되게 인상적이었거든요..다른 어떤 나라도 하기 힘든 중국만의 장점이란 생각도 했구요..

2. 그레이트월도 비슷합니다. 끝도 없이 길게 뻗은 만리장성에 CG라고 보기 힘들만큼 많은 인원들이 있었고..제 생각엔 약간 판타지를 가미한 듯한 갑옷과 무기가 있어서 저는 보자마자 맘에 들었어요..
거기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중국 고전을 배경으로 한 괴수 이야기까지..

이야기는 정말 단순한 어드벤처물이지만, 그것을 상쇄할만한 스펙터클이 있었기에 나름 재밌게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약간 서부극의 터치도 있었던 것 같아요..배경은 중국이라고 해도 전반적으로 황량한 사막같은 곳이 많이 나왔고..특히 마지막 장면은..늘 서부극에는 그런 장면이 나오니까요..

3. 다들 맷데이먼을 뭐라고 하는데..이 영화에서 제이슨 본이 될 순 없잖아요..그렇다고 너무 전통적인 히어로 타입은 아니게 연기를 했으니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사람들은 호오가 갈릴 수 있겠지만..저는 여장군을 연기한 경첨이 좋았어요..나름 카리스마도 있지만 너무 남자스럽지 않고 그랬기에 맷데이먼의 캐릭터와 썸 비슷한 걸 보여준 것같아요..미모도 정말 화려했구요..특히 판타지스러운 갑옷을 입은 그녀의 캐릭터는 피겨로 나오면 소장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4. 그래서 결론은 킬링타임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욕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이야기할 꺼리가 넘쳐나겠지만..어쩌겠어요..기대를 많이 안하니 재밌었다는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6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24
126343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8
126342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802
126341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7
126340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5
126339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21
126338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8
126337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3
126336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9
126335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8
126334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83
126333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6
126332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81
126331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81
126330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5
126329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96
126328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7
126327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8
126326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9
126325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7
126324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