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2010.12.07 17:12

아이리스 조회 수:2546

 

송혜교는 이쁘지만 발성이 별로고, 현빈은 부분부분 훌륭한 장면이 있지만 연기가 덜 익었네요.

그래도 인내심 부족한 제가 이 드라마 17편을 다운받아 볼 수 있었던 건 노희경 극본 때문이예요.

지금 13회까지 봤는데 어느 한 장면 응? 하는 부분 없이 밀도있고 완벽하네요.

이야기의 개연성이 충분히 갖춰져있고, 따라서 설득력이 있고 공감을 불러 일으켜요.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정말로 열심히 일하네요. 조역, 엑스트라까지 모두다.

언제나 한국 멜로 드라마를 보면 저렇게 사랑만 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나 싶을 정도로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드라마 작가들이 너무 게으르다는 생각마져 들 정도로요. 물론 방송사의 제작 현실이 크게 한 몫 하겠지만요.

저는 미드 일드 팬은 아니지만, 한국 드라마도 조금씩 틀을 깨고 나갈때가 아닌가 싶어요.

 

그들이 사는 세상은 시크릿 가든 현빈 때문에 뒤늦게 낚인 드라마이긴 하지만

새삼 노희경 작가의 필력과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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