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로 만들어 볼까 하는 쓸 데 없는 생각에 뻘글 하나 올려봅니다. (왜!!!?)

 

 

 (영상이 멀쩡한 게 없네요. 시간이 왜 이리 긴가 했더니 그냥 계속 반복;;)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 티비를 켰더니 '꽃다발'이 하더라구요.

요상한 시간대이니 당연히 재방송일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본방. 망했나요 이 프로그램;

 

이런저런 걸그룹들을 불러다 앉혀 놓고 '오늘 1등하면 금발이 너무해 주인공 시켜줄께' 라며 경쟁을 붙이길래 인기도 없는 프로그램 컨셉치곤 좀 세길래 신기한 맘에 쭉 봤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쓰잘데기 없는 (아니, 정말 저런 게임 시켜 놓고 이기면 뮤지컬 주인공 시킨다고?) 게임만 주욱 하다가 막판에 본 게임이 나오더군요. 무반주 노래 대결. 포미닛의 허가윤(이 분이 리드 보컬이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시크릿의 지은, 시스타의 효린 이렇게 셋의 대결이었는데... 영상을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효린양의 압승으로 끝났죠.

 

가창력이네 노래 기술이네 이런 건 아무 것도 몰라서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목소리에 호소력도 있고 뭣보다 시원시원해서 듣기가 좋아요. 요즘 노래 좀 한다는 소리 듣는 아이돌들이 대부분 좀 답답한 느낌의 창법을 구사해서 별로였거든요.

이 장면 말고 시스타 팀 전체가 함께한 뮤지컬 씬에서도 아주 좋았는데 그 영상은 유튜브에선 못 찾겠어서 포기;

 

암튼 그래서 관심을 1g 정도 가져볼까... 했지만.

정작 활동하면서 부르는 노래에선 이 분의 이런 능력이 전혀 발휘되지 않는 것 같아 그냥 포기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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