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임기 첫날부터 인지상정도 무시한채 덕담보다는 경고, 협박?,비아냥 부터 내 놓는 노동당, 민노총 그리고 각종 진보적 시민단체들의 워딩에 

벌써부터 부글거리고 발끈하는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이 보입니다.  10수년 이전부터 지겹게 많이 보던 장면들입니다.


전 오랜 진보정당 지지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진보들의 조급하고 편협하고 속 좁은 태도에 개인적으로는 매우 별로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저러니 대중들과의 교감과 조직확장이 십수년간 발전은 커녕 퇴보만 거듭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건 진보정치세력 내부에서 미세한 논쟁 그리고 혁신을 통해 극복하여 정리될 문제이지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이 지적하고 비난해봤자 더 역효과만 초래할 뿐

서로간에 피차 도움이 안됩니다. 뭐....넷 룸펜들끼리 키베틀 오락거리라면 모르겠으나 전혀 건설적이지 못하다는거죠.



사실, 위에 언급한 조급하고 속좁고 편협한 태도로는 지금처럼 미미한 대중적 영향력과 조직기반을 갖게 될게 뻔하니 그냥 무시해도 됩니다. 알아서 망할테니까요.

그리고 위와같은 정치세력, 저항적대중조직들이 정권에 맞선 투쟁을 한다한들 시끄럽기만 하지 별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할것입니다.

그런 목소리, 저항마저 듣기 싫다고 깔아뭉게려고 하면 박근혜와 다를게 없죠. 


가장 좋은건 잘 이용하는겁니다.

현재보다 더 많이 좌측으로 한국사회를 이동시키는 핑게거리로 이용하면 됩니다.


 한 예로,  한미FTA 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전 한미FTA 협상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그 과정에서 좌파의 반대는 충분히 정당성이 있고 

 더 유리한 협상을 이끌기 위한 아주 좋은 핑게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순적인 태도를 이해한다면 참여정부 시즌2를 실패의 반복이 아닌 실패를 딛고 일어선 찬란한 성공으로 만들 수 있을것이라고 봐요.


 이게 바로 민주주의 국가의 묘미입니다.


 사드문제에 바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트럼프를 만나던 시진핑을 만나던

 "야~ 니들도 봤잖냐? 울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국민들이 대통령 하나즘은 멱살잡고 끌어내버리는 나라란다" 라고 국민팔이 하면 된다는거죠.


 국민팔이는 이럴 때 하는거죠.


 좌파 이용법 참 쉽습니다.   자신들의 오른편에 있는 자들과의 싸움에서 핑게거리로 삼으면 됩니다. 


 좌파가 시끄럽게 떠는건 떠느든거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입니다.  그만큼 힘이 없는 약자라는거에요.

 떠드는거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는 사람들에게 닥치고 있으라는게 바로 독재죠.


 물론, 논쟁은 할 수 있습니다. 너희들이 떠드는 주장중에 이런 저런건 잘못된거다라고 나무랄 수도 있구요.

 그런 논쟁에 꽤 많은 경우 좌파들은 차분한 논쟁보다는 순서도 기다리지 않고 일어나 피켓시위를 하고 막무가내로 발언권을 세치기를 하거나 

 아예 다 부질 없다고 공청회장에 난입하여 깽판을 치는 철딱서니 없는 행동을 하죠.  

 물론 이 모든 태도들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데요.... 다섯살 꼬마가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것도 징그럽지 않을까요?  

 그리고 완벽히 평등한 위치에서 벌어지는 논쟁이라는 것은 현실정치, 사회모순에서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대학생형이거나 삼촌이 다섯살 어린아이에게 "넌 도대체 왜 자기밖에 모르냐? 부모님이 너 키운다고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냐? 이 철딱서니 잉여새X야!!"라고 한다면

 그건 그냥 아동학대일 뿐입니다.  다섯살 조카가 징징대고 비글처럼 정신사납게 구는건  아이가 아주 정상적이라는 증거이고  대학생형이나 삼촌은 조카를 교육시키려고 하기 보단

 조카를 어르고 달래며 오늘저녁 치킨을 먹어야만 하는것을 어머니나 누나에게 설득하는데 핑게거리로 삼는게 바로 영리하게 나이값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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