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한민국의 가요 프로는 거의 모두가 아무 공정성도 객관성도 없는 순위제를, 그것도 각각 다른 기준으로 갖고 있죠.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사실상 걍 '우리 프로 or 채널 좀 열심히 나와 달라'는 공로상과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게 아니면 그냥 팬덤 화력 경쟁이구요. ㅋㅋㅋ


그런데 그 와중에도 더더욱 격하게 1위 수상이 의미 없기로 유명한 '더 쇼'라는 프로에서



울림 엔터의 데뷔 4년차 걸그룹 러블리즈가 어제 첫 1위를 했습니다.


최대 규모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일간 100위를 넘나들고 있는 음원 흥행 성적이고.


그렇다고 해서 앨범이 엄청 많이 팔린 것도 아니고.


또 그룹 멤버 본인들도 모두 '더 쇼'에서 1위 한 번 하는 거 별 의미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을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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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말 했듯 이런 무의미한 순위에서 무의미한 1위를 하기 위해 몇 년을 심각한 인권 침해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고생을 하고 어쩌고 이런 걸 생각할 때 참 복잡한 장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찡하네요.


다들 계속해서 잘 먹고 잘 살고 더 잘 나가길. 뭐 어차피 이미 나보단 잘 살고 있겠지만서도


윤상 아저씨 제발 어디서 약 한 사발 거하게 드시고 히트곡 하나만 뽑아 주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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