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7 22:43
CGV VIP 쿠폰 쓰려고 영등포에서 4D로 봤습니다.
놀이공원 온 기분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의자가 떨리고 앞좌석에서 칙칙 물을 뿌리고 뒤에서 탁 치는 장면에선 의자가 등을 때리더군요
(처음엔 뒷좌석에서 발로 찬 줄알았어요;;)
절묘하게 발목을 치는 장면에서도 밑에서 뭔가가 촥하고 발목을 때리더라고요!
4D 상영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초창기에 상암인가 어딘가에서
본적이 있거든요 그때보다 훨씬 역동적인 체험이었어요 의자의 움직임도 그렇고...
체험하는데 쏠려서 잘 모르겠지만 영화 내용만 따지고 보면 그냥 그저 그랬던 거 같아요.
저는 원작을 고등학교 때 동화/판타지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 읽었었는데
원작이 글빨로다가 더 재밌었던 것도 같아요.
리피치프의 최후는 영화하고 원작하고 얼마나 일치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원작읽을 때 리피치프라는 캐릭터가 되게 귀여웠고 얘가 맞는 결말이
여운이 강하게 남았었거든요.
근데 영화에서는 별로 매력이 없게 느껴지네요
제가 변한건지 영화가 원작과 달라진건지
책은 예전에 친척동생 줘버려서 확인하기도 귀찮고...
이제는 자꾸 다른 등장인물들과 유스터스의 구도가 기독교인들과 회의주의자, 환상과 과학의
구도처럼 들어와서 좀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물론 전자가 후자를 압도하고 설득시키는...
아슬란의 등장장면에서는 원작자의 망령이 디지털 사자의 몸을 빌어 아이들에게 설교를 하는 느낌도 들었고요...
그러려니 하긴 했습니다.
근데 원작에서도 별이 소녀의 모습으로 내려오는 장면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기억이 안납니다. 전 처음에 그 소녀가 악당인줄알았어요. 다른 편의 악당과 혼동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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