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었나 봐요

2010.12.08 12:55

차가운 달 조회 수:2638

 

 

아침에 눈이 온다는 뉴스를 보면서

'아, 퇴근길 무지 막히겠네'

 

지하철역을 나와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이 눈이 쌓일까, 안 쌓일까, 쌓이면 안되는데...'

 

일을 하다가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눈이 그쳤더라구요.

'음, 다행이군. 이 정도면 괜찮겠다.'

 

그런데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또 눈이 펑펑 오네요.

'아, 퇴근길...'

 

자동으로 그런 생각을 떠올리다 문득...

눈이 오는데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크, 어른이 되었나 봐요.

 

눈 내린다고 좋아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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