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0 21:50
2017.08.10 22:09
2017.08.10 22:26
배달앱에서 시켜먹는것중에 몸에 좋은게 거의 없더라구요.
2017.08.11 03:05
배민은 디자이너 출신 CEO 덕분에 자기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감성이 있지요. 지나가다가 멀리서 힐끗봐도 아 배민에서 만든거네 느낌이 오니까요. 하지만 앱디자인으로서의 배민은 제 취향과 거리가 멀긴 합니다. 하지만 요기요, 띵동, 푸드플라이 등 경쟁 앱들에 비하면 그나마 배민이 깔끔한 것 같아요. 어쨌든 굳이 다른 앱을 깔기 귀찮기도 해서 쓰던 배민만 계속 쓰고 있습니다. 배민은 결제 수수료가 없긴 하지만, 사실 목록 상단(울트라콜 등)에 위치하지 않으면 주문이 거의 들어올수가 없고, 그러려면 결국 월 이용료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요기요도 십몇퍼센트 수수료를 내는 대신 고정으로 월 얼마를 내는 옵션이 있고요. 여러가지 이유로 요기요가 결국 더 비싸다고 알고는 있는데, 둘 간에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배민도 나름대로 각종 할인 행사 많이 하던데, 요기요가 특별히 더 할인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진 모르겠지만 요기요는 사실 독일회사의 한국지사이고, 여기서 배달통을 인수한 것입니다. 세 서비스가 50:35:15 정도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고, 배민은 다양한 서비스(라이더스, 키친, 프레쉬 등)로 실험하면서 다각화를 노릴 테죠.
결국엔 배달앱으로 귀결되겠지만, 아직은 광고책자를 통해서 주문하는 걸 선호하고 있습니다.
식당 입장에서는 배달앱에 수수료 내는 거나 로컬 인쇄업체에 전단지 인쇄 맡겨서 뿌리는 비용이나 비슷할 수 있겠지만,
갑을이 바뀌는 문제가 있으니 선뜻 배달앱이 좋다고 말하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