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1편은 봤지만 2편은 스킵했었는데...워낙 앤디 서키스의 시저 연기가 너무 좋았다는 평이 많아서 개봉날 바로 보게 되었어요..

2. 영화를 보고난 후 느낌은..고전영화 십계를 보는 느낌이었어요..이집트의 학대를 벗어나 가나안을 찾아가는 이스라엘인들과 인간의 습격을 피해 살 곳을 찾아 떠나는 유인원 집단이 비슷하게 느껴졌고..찰턴 헤스턴의 모세와 앤디 서키스의 씨저 역시 비슷해보였어요..감당해야할 무거운 소명이 있으면서도 엄청나게 감정적이고 흔들리는 캐릭터라는 게 그렇게 느껴지게 만들었고..그래서 더 앤디 서키스의 연기에 탄복하게 되었어요..CG를 뚫고 나오는 묵직한 성격연기에 실제 유인원의 액션과 다를 게 없는 액션연기까지...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우디해럴슨의 대령연기도 그만큼 칭찬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게..절대 얄팍하지 않고, 깊이있는 사연 위에 연기를 펼치는데,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씨저만큼이나 인상적이었고, 초반에 정말 너무 강하고 악했기때문에, 반전 장면에서 드는 충격파가 너무 컸어요..그만큼 똑똑한 연기를 펼쳤다고 봅니다.

3.수많은 평들이 말하는 것처럼 고전영화같은 결말도 어찌보면 아름다웠어요..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4편도 나온다고 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23
121843 신작dvd소식 [3] 감자쥬스 2010.08.06 2872
121842 이번에 구입한 레어 만화책 [13] 바다참치 2010.08.06 4402
121841 지금 듀게에 익명으로 글쓸 수 있나요? [15] 금은 2010.08.06 2918
121840 [역사 야그] 그도 한 때 왕따였다, 율곡 이이 [18] LH 2010.08.06 7503
121839 후배의 독특한 도서관 할아버지 이야기.. [10] 서리* 2010.08.06 3705
121838 엑스파일 박스셋 DVD가 다시 나왔네요? [6] 로이배티 2010.08.06 2860
121837 아저씨보고 짧은생각(스포일러 없어요) [2] 동면 2010.08.06 2247
121836 쇼퍼홀릭으로서.. [6] 라인하르트백작 2010.08.06 2824
121835 [30대 솔로의 히스테리성 바낭] 까칠까칠... [9] 가라 2010.08.06 3599
121834 타블로 관련) 죽는 루머, 안죽는 루머 / 이민자, 교포 등을 어찌 볼까 [10] DH 2010.08.06 4159
121833 30대 솔로들에게 최적화된 운동.... [13] 윤보현 2010.08.06 4485
121832 사유의 새로운 습관_중권의 글 [4] run 2010.08.06 2668
121831 토이스토리3 봤습니다. (스포없음) [5] 바이엘피아노 2010.08.06 2364
121830 쇼퍼홀릭으로서.. [5] 라인하르트백작 2010.08.06 2902
121829 메리 루이즈 파커 - O, August 2010 사진과 기사 [4] 프레데릭 2010.08.06 2261
121828 공포영화 '제시카 죽도록 겁주기' 잘 봤어요. [4] 꽃과 바람 2010.08.06 2637
121827 악마를 보았다..제한 상영가 / 크랙...청소년 관람 불가 [16] GREY 2010.08.06 3676
121826 이번 주말에 정동진독립영화제 가시는분 있나요?-_-/~ [4] 7번국도 2010.08.06 1786
121825 토이스토리 3 (스포일러가 조금 있습니다) [5] 이사무 2010.08.06 1906
121824 듀나인이라고 적기에 참 뭐한 질문 글 [12] Apfel 2010.08.06 318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