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쌀쌀맞게 구는 동료

2017.09.08 09:42

산호초2010 조회 수:2322

처음부터 친하지는 않았으나 몇번 같이 일하면서 의견을 달리하니

-사실 그 사람 의견 반, 내 의견 반 정도가 반영된거죠-

그 다음에는 유령취급을 하네요. 딱히 뭐라하지는 않지만 찬바람이 쌩쌩 불면서

없는 사람인양 쌩깐다고 할까요.


나이는 나보다 12살 어리지만, 전 저보다 나이어린 동료라도 잘 지내왔던 편이고

이렇게 힘들게 했던(사실 초반부터 이 사람 태도에 기분상한게 한 두 번은 아니었음)

업무 관련도가 높고 내가 인수인계받는 입장이었고,,,,, 인수인계가 아직도 중요한게 더 있어요.

제대로 해줄지 모르겠네요.


아니, 일을 떠나서 내가 왜 이 사람때문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불쾌하게 지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저도 그냥 무시하고 하는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적당히 잘지내면 된다고 말했을 거에요.


알고 있답니다. "미움받을 용기"까지 언급할 것도 없이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고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다는거.


그리고 이 사람한테 딱히 갑자기 뭐라 얘기할꺼리도 없죠.


그런데 몹시도 속이 상하네요. 이런 저런 일과 얽혀서 낙타의 등을 지푸라기 하나가 꺾어버리듯이

제 위태로운 신경을 끊어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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