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가 예쁜 꽃이었군요.

2017.09.15 15:27

toast 조회 수: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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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여백있고 기품있는 아름다움에 '무궁화 같이 생겼는데 이렇게 예쁜 꽃이었나' 하고 다음꽃검색 앱(알쓸신잡에서 김영하가 소개한 ㅋ)으로 검색했는데 진짜 무궁화였어요.
실물이 더 예뻐요. 옆에 흰색 무궁화도 있었는데 것도 아름다움.
왜 무궁화를 안 예쁘게 생각했을까 궁리해보니, 화려하지 않고 + 실물 본 적이 거의 없다 + 마크 등으로 형상화된 모습이 투박하다(북한연상 등)여서인 것 같아요.
전 무궁화가 국화인 게 마음에 안 들었었는데(벚꽃 등 다른 꽃들 탐냄) 오늘부로 무척만족입니다;ㅋㅋ
그나저나 다음꽃검색 앱 정말 좋네요. 와이파이+앱으로 길가의 예쁜 꽃 이름들 바로바로 알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에요. 물론 와이파이 잘 안 잡혀서 꽃사진만 찍고 와이파이 잡히는 다른 장소에서 뒤늦게 이름 검색해야(다음꽃검색 앱에서 사진으로 이름 찾는 것도 돼요!) 하는 경우도 꽤 있지만 이게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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