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러너 2049 감상

2017.10.17 16:25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1332

1. 떠들썩하게 돌아온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30년만의 속편을 보러갈때는 기대 반 우려 반..이 있었습니다. 왜냐면 원작도 많이 재밌진 않았거든요..지금은 흔하디 흔한 미래 설정(물론 당시는 아주 참신했겠지만)에 뭔가 화끈한 액션보다는 뭔가 탐구적인 느낌이 더 컸다고 할까요..

2. 속편도 원작의 세계관을 훼손치 않는 범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고 난 뒤에 소감은요..
그리고 그 느낌을 갖게 해 준 건 역시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였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고 갔는데..복제인간이더라구요..인간들에게 차별받는..그리고 그 차별이 너무도 당연한 듯한..그렇지만 상처는 분명 있기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보다는 자기를 가장 이해해주는 것 같은 여자친구 프로그램에게 마음을 주는..마치 양조위의 연기를 보는 듯하달까요..처연하면서도 애틋한..특히 반전의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표정연기라니..

저는 딱히 신선한 미래였다고 보지도 않고,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마치 배척당하는 동성애자같은 연기를 하는 라이언 고슬링때문에 가슴시리게 봤습니다.

3.끝나고 나서는 인간다운 게 뭔가 영혼이 있는 게 뭔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했던 것 같아요..

추신>레슬링 선수였던 바티스타가 또 주요배역으로 나옵니다..이 영화까지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룻거 하우어에 비해서는 연기력은 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07
126317 20240525 채상병 특검법 촉구 집회 다녀왔습니다 [2] Sonny 2024.05.28 183
126316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VOD, OST 2곡 공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디플 독점공개(예정), 신경끄기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신경끄기 어려운 현실 상수 2024.05.28 92
12631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5.28 339
126314 박병호 kt에 방출 요청 [2] daviddain 2024.05.28 154
126313 책 선물받았어요 [1] daviddain 2024.05.28 118
126312 침착맨 탄원서에 대해 [2] catgotmy 2024.05.28 465
126311 강아지 유치원 직원의 개 폭행사건 그리고 … [3] soboo 2024.05.27 433
126310 의사소통 혹은 관계의 진전 부치빅 2024.05.27 126
126309 연령별 한국 여성들의 취미 [4] ND 2024.05.27 496
126308 연령별 한국 남성들의 취미 [5] ND 2024.05.27 409
126307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감독의 숏드라마 - 미래의 혼활 [2] 상수 2024.05.27 167
126306 엔팁에 대해 [3] catgotmy 2024.05.27 145
126305 강형욱 논란에서 이상한 점 [10] 딸기와플 2024.05.27 821
126304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덜알려졌지만 음미할만한 노래 추천 할게요. jeremy 2024.05.27 92
126303 퓨리오사를 보기 가기 전 Fury Road를 복습했더니..(양영화 스포 포함) [4] Gervais 2024.05.27 255
126302 [애플티비] 살인자의 입을 열어야 살 수 있다. ‘블랙버드’ [4] 쏘맥 2024.05.27 164
126301 퓨리오사 짧은 감상 (스포) [4] skelington 2024.05.27 219
126300 취향과 사람들 catgotmy 2024.05.27 89
126299 에피소드 #91 [4] Lunagazer 2024.05.27 40
126298 프레임드 #808 [4] Lunagazer 2024.05.27 1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