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다섯시 정도에 어린이 집에서 네살 난 딸아이와 함께 마을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버스에서 내리는데 어떤 젊은 사람이 프렌치 불독을 산책 시키는 것이었다.

아이는 강아지라며 좋아했지만 나는 내심 불안했다.

그 개는 보호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물려고 하면 물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자연스럽게 최근 개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 개주인을 계속 쳐다봤다. 눈빛으로 개입마개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 사람은 내 눈빛이 이상한 것을 감지했는지 미간을 찌푸렸다.


개를 사랑한다면 개가 남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개 주인 뿐만 아니라 개까지 욕 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에서 아이에게 뽀로로 동영상을 보여주고서 아까의 일을 생각해 봤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게 내 생각인지 아니면 미디어가 나에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건지 헷깔렸다.

세상에 많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2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59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36
126315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8
126314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802
126313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7
126312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5
126311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21
126310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8
126309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3
126308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9
126307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8
126306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83
126305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6
126304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81
126303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81
126302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5
126301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96
126300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7
126299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8
126298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9
126297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7
126296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