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5 11:55
* '무직'인 경우도 많지만, '범죄자'이외에 직업을 가진 사람도 많으니까요.
굳이 예술가를 다른 영역에 둘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술가와 아닌 사람의 차이는 그 사람의 '작업'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예술가란 집단이 근본적으로 우리와 다른 피를 지닌 종족도 아니지요. 똑같은 환경아래 살아가는 사람일뿐.
흔히 이 주제 얘기하면 로만폴란스키 얘기 많이나오는데 그냥 시큰둥합니다.
저 사람이 뭐 특별한 인류애를 가지고 있고 고결한 정신소유자.......일리가 없지요. 애초에 그런사람이면 그런짓을 저지르지도 않았을테고.
결과물만 놓고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저 사회에 깔리고 깔린, 어느 분야에나 존재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자기 재능을 펼친 케이스일 뿐. 일은 그냥 일이죠.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이건, 대기업에서 연봉 몇천을 받는 사람이건, '사'자로 끝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건, 아니...그냥 일용직이건.
다들 자기 분야에서 밥벌이 하는, 혹은 밥벌이 했던 사람들입니다. 다들 나름의 스킬을 가지고 있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경탄해 마지않을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요.
편의점 알바들도 요령이나 테크닉 가지고 있는 사람들 보면 아주 놀랍죠.생활의 달인이니 극한직업이니(뭐 개인적으론 그닥 좋아하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방송들보면 많이들 나오잖아요.
소위 사회에서 떠받드는 직업들은 어떤가요. 뻑하면 원조교제에 엮인 사람중 대학교수나 의사 변호사가 엮인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그거 얘기하면서 그 대학교수의 학문적 업적이나 의사가 구한 생명...이런거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냥 범죄자인거고 쓰레기인거죠. 예술가라고 별개의 취급 받을 필요도 없다고 봐요.
2017.12.25 12:18
2017.12.25 12:39
발목에인어/
면죄부라기보다 '논쟁'자체가 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창작자와 조금도 엮이지 않고 소비가능하기에........는 아니라고 봅니다. 무슨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뉴스에 뜨는 의사 교사 기업가 정치인 판매직 알바라는 직업들 역시 크게 다르진 않다고 봅니다.......대부분 범죄를 저지른 해당 개별인물과 제대로 마주할 일은 없어요. 예를들어 모지역 대학교수가 성범죄자라면 그학교 학생이거나 해당분야에서 석박사이상을 딸 사람들이 아닌이상 그 범죄자와 엮일일은 굉장히 드물지요. 편의점 판매 알바라고 다를 것도 없고요. 내 집앞에 있는 편의점이 아닌이상.
그들의 작업(일)을 소비하는데 엮이냐 안엮이냐 여부는 아닌것 같아요.
*예술품은 창작자와 조금도 엮이지 않고 안전하게 소비 가능하지만 어떤 작업들은 그렇지 않죠. 의사, 교사, 기업가, 정치인, 하다못해 판매직 알바라도 그 사람이 범죄자라면 얼굴을 맞대고 가까히 있는다면 안전을 보장받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