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 00:09
지하철타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 보는 버릇을 안하고 싶어서, 주로 자는 척을 하는데요..
예전엔 어땠나요? 뭔가 하긴 했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너무 어색하네요.
2018.05.07 00:46
2018.05.07 02:06
저도 자는 척.....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뭘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어색해서 그러는 거 같아요.
게임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미 읽은 문자메세지를 다시 위로 올리면서 보는 사람도 많이 봤고, 심지어 계산기 자판으로 의미없이 숫자를 치는 사람도 봤습니다.
238592348273249134 이런 식으로요. ㅎㅎ
2018.05.07 07:32
2018.05.07 08:38
예전엔 다들 스포츠신문 읽었었죠.
2018.05.07 08:46
2018.05.07 08:57
2018.05.07 10:53
2018.05.07 11:34
2018.05.07 11:50
저는 스마트폰 때문에 눈이 많이 나빠졌다고 생각해서, 가급적이면 안보려고 해요.
대신에 이어폰을 꽂고 다운받았던 빹빵을 듣거나..
아니면, 눈과 귀를 보호하기 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눈을 감고 있기도 합니다.
2018.05.07 11:55
2018.05.07 12:22
2018.05.07 23:38
지하철로 십년 정도 등하교를 하면서 노선 끝동네 친구들과 함께 내린 결론은, 결국 잠으로의 귀결이었어요. 이것 저것 다 해봐도 결국은 자는게 최고라고.. 자리에 못앉은 날에는 누가 어느 역에서 내릴 사람인지 탐색하는 스킬을 시전하곤 했죠. 내릴 것 같은 전전역 쯤에 슬그머니 그 사람 앞에 가서 서고, 예상대로 내리면 재빨리 앉아서 또 잠.. 돌이켜보니 지하철 사고를 포함, 지하철에서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다 겪었던 학창시절이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