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출가 중 투탑은 이응복(도깨비)과 김원석(나의아저씨) 같군요.
나저씨 보다보니 미생, 시그널이 궁금해졌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저씨가 이번주에 끝나네요. 전 뒤늦게 뛰어들었는데 재밌게 보고있어요. 남성적 시선이 많이 보이고 제 스타일의 대본은 아니지만(명대사류 안 좋아해요. 소박한 대화로 진행되는 유나의거리가 그래서 대단해요), 그러함에도 문학적인 풍미가 있고 놀라움의 순간들이 있고 이 작가의 다음 작품 챙겨보게 될 것 같아요. 전작 또오해영이 궁금해지지는 않지만.
이선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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