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크래퍼 (스포일러)

2018.07.12 11:50

skelington 조회 수:594

초반의 전개를 위한 기능적인 플롯홀때문에 영화는 필요이상으로 멍청해 보입니다. 마치 전화가 발명되기 전에 씌여진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같습니다.

빌딩의 안전, 보안 책임자인 주인공이 건물을 통째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치를 악당에게 빼앗겼음에도 경찰이나 건물내의 보안팀, 건물주에게 보고를 안합니다. 영화 끝까지요. 그는 영화 중반부까지 테러범들의 존재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임에도 전화대신 타워크레인으로 건물내에 진입하는데 몰두합니다.

그때문에 액션으로 옮겨가는 중반부로 가기 전까지 상당히 괴롭습니다. 대부분의 사건들이 주인공의 전화 몇통으로 방지하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거든요.
대신 후반부에 셜록 홈즈 빰치는 지력과 체력을 가진 그의 부인이 문제를 죄다 해결해 버립니다.

대사는 커녕 농담조차 별로 없는 상당히 과묵한 영화입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잠깐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눈 내리는 오프닝씬이 이 영화의 유일한 미덕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86
125039 프레임드 #650 [4] Lunagazer 2023.12.21 80
125038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수락(국힘과 그 지지자들도 한동훈 맛 좀 봐라) 왜냐하면 2023.12.21 486
125037 [스크린 채널]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9시 8분에 시작했어요.) [1] underground 2023.12.21 195
125036 [핵뻘글] 아무 영양가 없는 근황 글입니다 [16] 로이배티 2023.12.20 733
125035 미국 콜로라도 법원, 도널드 트럼프 내란선동으로 경선 출마 금지 판결 [1] 상수 2023.12.20 351
125034 프레임드 #649 [6] Lunagazer 2023.12.20 83
125033 (회사바낭) 오랫만입니다. [5] 가라 2023.12.20 339
125032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을 보고(스포있음, 히어로 영화라기 보다는 해양판타지에 가까운 속편, 그리고 약간 불쾌한 스포) [2] 상수 2023.12.20 322
125031 키호이콴의 액션 [1] 돌도끼 2023.12.20 250
125030 인디아나폴리스 500 음악 [1] 돌도끼 2023.12.20 92
125029 어제 서점에서 산 것들 상수 2023.12.20 240
125028 [도둑맞은 키스]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3.12.20 216
125027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3.12.20 90
125026 신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 리들리 스콧과 약간의 <나폴레옹> 이야기 [2] 스누피커피 2023.12.20 367
125025 '세인트 모드' 감독 신작 [4] LadyBird 2023.12.20 269
125024 에피소드 #68 [2] Lunagazer 2023.12.19 72
125023 프레임드 #648 Lunagazer 2023.12.19 84
125022 서경식 작가가 돌아가셨네요. [6] thoma 2023.12.19 556
125021 [괴물] 감상 [2] 영화처럼 2023.12.19 358
125020 미래의 범죄들 Sonny 2023.12.19 2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