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인 콘서트 -후기

2018.08.05 19:23

잡음 조회 수:700

당췌 연주회 같은건 잘 안가지만, 우연히 공연 포스터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스타워즈 OST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인가 부다 했습니다.

예매를 하려고 검색을 하다 보니 영화를 상영하면서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게으른 타입이라 어디 다니는걸 싫어 하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 관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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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한 분들이랑 포스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분위기가 좋더군요.

(사진을 더 찍긴 했는데 모자이크 처리할 부지런함이 없어서 못 올리는건 아쉽네요)

제일 눈에 띈 분은 정장에 다스베이더 가면쓰고 어린 딸이랑 같이 오신 아버님.(부럽)

기념 촬영하시던 다스베이더분은 나중에 지휘봉을 전해 주는 역할로 한번더 활약하셨습니다.(+광선검)

포스를 이용해서 넘겨주면 어땠을까 싶긴 했는데 나름 격식있는 공연이니...

폭스 팡파레부터 연주가 시작됩니다. (제일 궁금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음악은 실제 영화 배경음악보다 빈번하고 경우에 따라 더 길게 연주되는 것 같았습니다.

연주시점은 장면이랑 딱딱 맞았습니다. 

지휘자 화면으로 싱크를 맞출수 있게 신호가 표시되긴 했지만, 얼마나 연습해야 했을까 싶었습니다.

극중 대사 및 효과음과 연주가 종종 겹칠 때가 있었는데,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연주 위주 vs 영화 위주)

주점에서 외계인들이 연주하던 음악은 따로 연주하지 않더군요.

왜 그런가 했는데, 배경음악이 아니라 극중 라이브음악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연주가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당연히)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다들 관람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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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앵콜곡으로 "임페리얼 마치"라도 연주해주려나 했는데 그런거 없이 끝난점은 아쉬웠습니다.

젊은 분들이 더 많긴 했지만 나이드신 분들도 꽤 보이고 스타워즈도 어느새 40년이 넘다보니,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가 된 것 같습니다.

나가는 길에 스타워즈 캐릭터 레고를 줘서 더 좋았습니다. 


PS. 아쉬운 마음에 다른 공연 연주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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