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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인] 영국 영어의 사투리 질문

2010.12.10 21:29

생강나무 조회 수:2491

어떤 소설의 내용입니다.

맨체스터 (영국 북서부 지방) 에서 온 사촌 동생을 맞이하는 런던 남부 토박이 여학생이 농담삼아 그 쪽 사투리로 이야기합니다.

"Hey, Ted. That's some accent you have. Is that how yers foolk tourk oop north?"

사촌 동생이 아래와 같이 대답합니다.

"Hey, Is that how yauw lot tork darn sariff?

밑줄 그은 부분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은 도움 바랍니다.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loving_rabbit

2010.12.10 21:34

역시 출근길에 잽싸게 다는 댓글인데
첫번째: how yours folk talk up north?
두번째: is that how you ___ talk darn stuff?

둘다 비슷하게 너네 그 북쪽 동네에선 그렇게 말하니, 이 정도 될거 같아요. 짐작이 틀린 부분은 다른 분이 지적해 주실 거.

댓글
디오라마

2010.12.10 21:34

너네 북부 애들은 그렇게 말하니?
너네 남부 애들은 그렇게 말하니?

뭐 표준어로 말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댓글
빠삐용

2010.12.10 21:36

how you folk talk up north 너네 북쪽에서는 그렇게 얘기하니?
how your lot talk darn sariff 너네 sariff에선 그딴 식으로 얘기하냐?
쯤? darn은 damn을 좀 순화해서 말하는 수많은 변형 중 하나고요, sariff는 뒷분께...

댓글
생강나무

2010.12.10 21:39

앗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댓글
디오라마

2010.12.10 21:39

그냥 사투리를 들리는 대로 표기해서 그렇지 darn=down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댓글
@이선

2010.12.10 21:40

저는 이렇게 찍어보아요.
how yours folk talk up north
is that how you do not talk down south

댓글
loving_rabbit

2010.12.10 21:43

흠 down south인가보네요. 방언은 주로 모음이 많이 변하는데 자음도 변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 추워서 회사는 어떻게 가나.

댓글
빠삐용

2010.12.10 21:43

자 여기서 박지성 소환...?

댓글
생강나무

2010.12.10 21:44

계속 감사드려요. 세상에 좋은 분들이 많아요.

댓글
디오라마

2010.12.10 21:53

코크니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이건 워낙 골때리는지라;;;
l 묵음을 소리내어 발음하기도 하는 등 타 지역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데다 온갖 독자적인 표현이 넘쳐나는 방언입니다.

댓글
ginger

2010.12.10 21:53

Is that how your folk talk up north?
Is that how you lot talk down south?

사투리 소리나는 대로 썼군요. darn sarf일 것 같은데..

댓글
스완지

2010.12.10 22:11

하악~ ginger님을 비롯 어찌 그리 영국 사투리를 잘 아시나요~
영국 사투리를 들으면 왠지 마음이 설레는 영국 사투리 덕후인 저는 님들이 정말 멋있게 보여요 ㅎㅎ

사투리를 잘 알아듣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ㅎ

댓글
ginger

2010.12.10 22:18

사실 처음 건 런던애가 북부사투리 흉내내느라고 한 소리죠. 코크니는 저렇게 발음 안하는데요..

음...영어도 우리나라 사투리랑 똑같아요. 많이 들으면 조금 익숙해지죠. 저도 처음 리버풀 사투리 들었을 땐 영어가 아닌줄 알았어요.

댓글
생강나무

2010.12.10 22:24

지금 잠깐 (스토커처럼) 검색해보니 ginger님 한국에 돌아오셨군요.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ginger

2010.12.10 22:45

저게 일종의 농담인게 런던애가 맨체스터 애한테 가짜 사투리로 oop north라고 물어보니까 북부애가 과장된 남부 사투리로 darn sarf에선 이렇게 말하냐고 대답한 거거든요. darn sarf처럼 굴리는 건 남서부로 가면 들을 수 있어요. [뜨거운 녀석들]에서는 심지어 통역까지 필요한 사투리로 나오죠.

댓글
섬고양이

2010.12.10 22:45

"처음 리버풀 사투리 들었을 땐 영어가 아닌줄 알았어요."

저도요ㅠ 아직도 처음 고속버스 정류소에 내려서 매점 아저씨한테 말 붙였던 순간의 정신적 충격이 아직도 생생해요.

나름 영어좀 한다고 폼잡고 나섰는데 정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거든요. 근데 반년쯤 지나니 그 사투리 따라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생강나무님과 진저님이 리플을 주고받으니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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