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 13:05
그 채선당 임산부 사건 이후로 하나도 바뀐게 없는거 같군요
인간의 의식 중 하나로 자리잡은거 같아요
2018.11.16 16:04
2018.11.16 17:01
팩트 체킹도 안된채 글올라온지 하루만에 일방적으로 한쪽만을 처벌하라는청와대 청원이 30만 넘어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네 그렇군요
2018.11.16 17:17
ㅋㅋ 비정상적인 일이야 매일 일어나고 있죠. 이미 재판 다 끝나고 형기 마친 조두순 풀어주지 말라는 청원이 60만 넘긴 건 정상인가요? 곰탕집 청원은 팩트체킹이 다 되어서 30만이 넘은 게 아니죠. 이런 걸 그냥 'ㅉㅉ 우매한 대중들이여'라고 볼지, 사람들이 왜 그런 이슈에 흥분하는지를 고민할지는 본인 취향이라고 봅니다. 이왕이면 일관성있게 취향을 적용하면 더 좋겠지만, 자기한테 싫은 얘기면 우매한 대중이고 좋은 얘기면 시민의 분노더라고요.
2018.11.16 16:41
결론이 어찌나든 잘알지도 못한채 확신에 차 방방뜨던 인간들이 결론은 그게 아니었을때 사과 혹은 일말의 자기반성은 커녕 또 다른 변명과 핑계, 이죽거림으로 뭉개는 꼬라지를 한두번 본게 아니니
뭐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 어느 진영이든 간에 말이죠. 얼핏보면 이런 사건 현장에 있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 마저 들 정도더군요. 조사중인 경찰과 언론에서는 전혀 다른 얘길하던데 도대체 어디서 나온
소스로 얘길하는지? 거기다 같은 편인듯 한 사람들의 '암 그라제~' 식의 댓글은 덤이구요.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정도의 반응이라면 이런 얘길하지도 않겠지만. 요새 하도 이런류의 사건의 자극적 이슈몰이 때문에 어지간한 커뮤니티에서는
일단 피카츄 배만지기가 기본 탑재로 바뀌어가는 추세인데도 말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들이 보통 그렇다는 얘깁니다만 여기 다른 분들 얘기론
아주 이상한 곳이 많다고 하긴 하더군요. 무슨 미친놈들만 모여있는 그런 커뮤니티를 잘 찾으시는건지는 잘모르겠지만.
이제는 이런 화력올라가는 이슈만 골라서 불판지펴놓고 뒤에서 휘파람 불면서 콩이나 구워먹는 놈들도 있는'것' 같더군요.
2018.11.16 17:05
본인들 말이 마치 진실인것 마냥 사건에대해 언급하는거 보면 정말 소름 돋죠
2018.11.16 17:26
숲속친구들 만화가 나온지 2년은 넘은 것 같은데 인터넷 문화는 여전해요
2018.11.16 22:36
그 사건에 대해선 결정적인 증거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원론적인 말만 하는게 가장 좋겠죠.
말뿐이었던 채선당 사건과는 달리, 실제 다친 사진도 있었고, 남성이 여성을 밀치는 영상도 보도됐으니까요. 그때처럼 글만 있었으면 그 정도 화력이 있었을까 싶네요. 게다가 평소 많은 여성들이 늘 느끼는 두려움을 증명해주는 사건이라는 점도 한몫했을 거고요. 인터넷 글은 믿을 수 없으니 결론 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기다리면 된다고 봅니다. 한쪽으로 발언하고 한쪽에 유리한 자료 퍼나르는 것도 결국 섣불리 한쪽 편을 드는 거죠. 뭐 이 사건은 법적 결론과 무관하게 결국 '폭행이다'와 '혼자 넘어졌다' 중에 자기 가치관에 부합하는 쪽을 끝까지 믿으면서 끝날 수도 있겠지만요. ('때린 것 같지만 그럴만했다'라는 진영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