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인간이 싫어요

2018.11.23 00:36

돌의이름 조회 수:1984

하루에도 수백번 여혐 남혐 같은 단어들을 마주치며 

그들이 주워섬기는 끔찍한 언어들을 보다보니 이제 인간이라는 종 자체에 회의가 생깁니다.

솔직히 이젠 어느 편을 들어주고 싶지도 않아요. 그들이 어떤 합의점을 도출해내리라는 기대도 없구요.

그저 갈수록 그들의 구호와 주장과 호소에 무감해져갈 뿐입니다.


전 이제 이런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이란 것은 결국 유전자적으로 이런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족속이 아닐까 싶은.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생물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번식을 포기하기도 하고 멸종을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지금 이 현상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저출산, 번식 탈락이 가속화되며 멸종에 다다르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어쩌면 그것이 인간의 이성이란 것이 대를 거듭하며 발전한 결과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곳인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다들 사는 동안은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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