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서

듀나 게시판에

 

대나무숲, 듀나무숲, 등등 하면서 글 올라오는 거보면서

나도 적어야지...적어야지...하고 생각하다가

이제야 글을 적게 되네요 ..ㅠㅠ

 

다른 분들이 직장 상사, 혹은 후배들 글 쓴거 보면서

그래도 전 다른 분들이 부러웠답니다.

 

왜냐면

아무리 싫은 사람이 있어도

그 회사에는 그 사람말고 다른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근데 전

달랑 셋이 직원인데 그 중 한 사람이랑 너무 안맞고

심지어 잘맞는 다른 한분은 곧 나가실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저랑 그 안맞는 사람 둘이 남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그 분이랑 같이 밥먹는것도 싫은데 말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원 셋 외에 원장님이 계시긴 하지만

어차피 원장님은 거의 일을 하시지 않고 자리를 자주 비우시므로..(응?...)

실질적으로 일은 직원 셋이 다 알아서 하거든요.

 

사람도 싫고 일도 싫다면 다른델 알아보겠지만

솔직히 지금 하는 일은 굉장히 좋아요.

다른 지점으로 갈 수도 있긴 하지만

아직 경력이 짧아서 그게 쉽지도 않구요.

 

이런 얘기 하면 제가 너무 나쁜 사람같지만

전 그 분이 일을 못해서 싫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보단 그 분이 하는 행동이 너무 거슬려요...

 

그 분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있는데

말하면서 쉴 새 없이 코를 킁킁 하고 콧바람을 내뿜고 (비염이 있으신건지..)

목을 길게 빼기도 하고 (자라목처럼요..말로는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사람을 쳐다볼 때 안경을 내려쓰고 안경 위로 눈을 치켜뜨고 쳐다보고

밥 먹을 때 쉴 새 없이 말하면서 쩝쩝대는..

그런것들이 너무 싫고 거슬려요 ㅠㅠ

 

차라리 일 처리가 잘 안되서 싫다- 라는거면

제가 덜 나쁜 사람같은데

(물론 일도 굉장히 못합니다만...-_-)

 

저건 그냥 제가 보기에 거슬리는 것들이니까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 같아서 참 말하기도 애매해요.

 

암튼 그래서 전 다른 분들이 차라리 부러워요.

싫어하는 사람과 단 둘이 일하게 되진 않으실거 아니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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