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1 01:09
최근들어서
듀나 게시판에
대나무숲, 듀나무숲, 등등 하면서 글 올라오는 거보면서
나도 적어야지...적어야지...하고 생각하다가
이제야 글을 적게 되네요 ..ㅠㅠ
다른 분들이 직장 상사, 혹은 후배들 글 쓴거 보면서
그래도 전 다른 분들이 부러웠답니다.
왜냐면
아무리 싫은 사람이 있어도
그 회사에는 그 사람말고 다른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근데 전
달랑 셋이 직원인데 그 중 한 사람이랑 너무 안맞고
심지어 잘맞는 다른 한분은 곧 나가실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저랑 그 안맞는 사람 둘이 남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그 분이랑 같이 밥먹는것도 싫은데 말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원 셋 외에 원장님이 계시긴 하지만
어차피 원장님은 거의 일을 하시지 않고 자리를 자주 비우시므로..(응?...)
실질적으로 일은 직원 셋이 다 알아서 하거든요.
사람도 싫고 일도 싫다면 다른델 알아보겠지만
솔직히 지금 하는 일은 굉장히 좋아요.
다른 지점으로 갈 수도 있긴 하지만
아직 경력이 짧아서 그게 쉽지도 않구요.
이런 얘기 하면 제가 너무 나쁜 사람같지만
전 그 분이 일을 못해서 싫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보단 그 분이 하는 행동이 너무 거슬려요...
그 분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있는데
말하면서 쉴 새 없이 코를 킁킁 하고 콧바람을 내뿜고 (비염이 있으신건지..)
목을 길게 빼기도 하고 (자라목처럼요..말로는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사람을 쳐다볼 때 안경을 내려쓰고 안경 위로 눈을 치켜뜨고 쳐다보고
밥 먹을 때 쉴 새 없이 말하면서 쩝쩝대는..
그런것들이 너무 싫고 거슬려요 ㅠㅠ
차라리 일 처리가 잘 안되서 싫다- 라는거면
제가 덜 나쁜 사람같은데
(물론 일도 굉장히 못합니다만...-_-)
저건 그냥 제가 보기에 거슬리는 것들이니까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 같아서 참 말하기도 애매해요.
암튼 그래서 전 다른 분들이 차라리 부러워요.
싫어하는 사람과 단 둘이 일하게 되진 않으실거 아니에요 ㅠㅠ
2010.12.1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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