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3 23:08
올해 봄부터 길냥이 밥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마리였는데
여기저기서 동네 고양이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아홉 마리가 되었다가
한 마리는 초여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대부분 올해가 첫 번째 겪는 겨울입니다만
겨울은 길냥이들에게 실로 가혹하더군요.
거의 매일 사료를 채우지만 봄여름보다 금세 동이 나버려요.
아마도 체온 유지를 위해서 열량이 더 필요한 거겠죠.
가장 큰 문제는 물인데, 요즘 같은 날씨엔 잠깐이면 얼어버려서 곤란해집니다.
오늘 저녁에도 삼색 냥이가 사료가 얼어붙은 얼음 그릇을 핥고 있더군요.
스티로폼과 핫팩, 설탕물 등 온갖 민간 요법 등을 동원해봤지만 별 효과를 못 봤어요.
자주 물을 공급해주는 방법밖에 없는데,
개인적인 사정 상 하루 한 번 사료 주는 시간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혹시 물을 얼지 않게 해주는 묘안 같은 거 없을까요?
2018.12.14 00:29
2018.12.14 01:46
2018.12.14 02:11
고다카페의 어떤 분께서 올리신 글이에요
http://naver.me/xaFkIH8V
2018.12.14 10:02
2018.12.14 11:22
2018.12.14 11:39
2018.12.14 10:23
2018.12.14 15:57
2018.12.14 20:13
보온 물주머니 방법은 아직 시도 안 해봤네요. 아이디어들 감사합니다.
수고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