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복학해서 정신없이 학기를 보내다 어느덧 학기말... 그룹발표를 했었는데, 같은 그룹에 어느 여자분이 굉장히 괜찮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눈에 활기넘치는 말투가 인상적이었는데, 그룹발표가 시험 즈음인데다가 좀 어영부영하게 자주 모이지도 못하고 말그대로 '간신히'끝냈거든요. 제가 좀 많이 했었는데.

 

아무튼 그 분이랑 잘되보고 싶어서... 문자를 날렸습니다. 친구에게 카운셀링을 요청했는데, 그룹과제에서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과제 끝나고 연락하면 관심 있다는거 모를 여자가 없을거라고 일단 문자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어제 문자를 했는데, 놀라운건 문자가 바로 왔다는거죠! 그리고 꽤 말도 잘 이어졌고요. 뭐 시험기간이니 시험 관련된 얘기, 계절학기 이정도였지만요.

 

좀 생각하면 무리수인것 같았는데 마지막을 이렇게 맺었었습니다.

 

나: ...그리고 다음엔 말 편하게 해요ㅋ 같은 학번인데

그녀: 아 그래 너도 팔팔이야?ㅋ

 

근데 일단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조언을 부탁드려요. 계획은 문자 계속 날리면서 좀 친해지면 밥 같이 먹자고 얘기하려고 하는데요.

 

이제까지 알고 있는건 이정도군요.

1. 같은 학번인데 중간에 휴학해서 3학기 정도 남았고

2. 남자친구 있는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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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님의 해리포터7 리뷰를 읽고 진짜 섬뜩했었습니다. 해리포터 7권이 나왔던게 2007년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이미 3년 후 한국의 모습이 그려져있었다니!! 해리포터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데 생각해보면 7권 원서는 한번밖에 안 읽었더군요. 시험 끝나고 영화 보기전에 한번 더 읽어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리포터 영화는 5편입니다. 평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책의 내용이 많이 누락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쳤을때 영화의 묘미를 가장 잘 살린 작품 같아요. 데이빗 예이츠라는 드라마 감독이 감독 됐다고 했을때 "이제 시리즈도 망하는건가..."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를 안해서 그래서 더 괜찮게 느껴졌는지도. 6편은 군대 있을때 개봉해서 못 봤었고... 그러고 보니 6편 영화도 봐야겠군요.

 

날씨가 많이 추운데 다들 몸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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