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작년 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유명(?)인은 이현주입니다.


그는 나랏돈으로 영화를 찍었고 잘나가는 신인 감독이었습니다.
문제는 성폭력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 이후 그 주변에서 그를 비호했던 세력입니다.
담당 교수와 영화 아카데미 원장까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접근해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사람으로 인해서 영화계는 성폭력을 몰아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죠.
제가 지원한 모든 영진위 사업에는 성폭력 예방 서약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안전장치죠.


저는 영진위에서 하는 성평등 강의를 들을때마다 높으신 분들은 과연 이 강의를 듣는지 궁금하더군요.


서지현 검사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폭력 피해라는 것은 남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문제다. 가해자는 강자”

조재범 코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든든한 빙상연맹이라는 빽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남녀문제라기 보다 권력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6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25
125526 정유미 박중훈 대박 났네요 [4] 가끔영화 2010.06.06 8834
125525 인맥 넓은 사람들 [24] 푸른새벽 2013.10.23 8833
125524 더 테러 라이브, 결말에 대하여 (스포 있음) [4] espiritu 2013.07.28 8831
125523 이번 일로 타블로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16] mongting 2010.06.11 8822
125522 박진영이 마시는 연세 무첨가 두유... 맛의 신세계군요. [13] 빠삐용 2012.05.14 8820
125521 투표안할 자유를 박탈당한 투표전체주의국가의 풍경 [30] 레드필 2011.10.26 8820
125520 [아침 가벼운 듀나인] 외무고시, 사법고시 패스하면 몇급부터 시작하나요? [12] amenic 2012.01.19 8805
125519 돼지껍데기 과자(pork rind snack) 드시는 분 계신가요? [10] wadi 2010.06.13 8805
125518 배우 이정재 임세령 결혼 [12] 2012.01.18 8792
125517 연인이 헤어진 후. [18] disorder 2010.10.19 8780
125516 저희 동네에는 굉장히 유명하고 굉장히 불친절한 냉면집이 있습니다. [38] 몰락하는 우유 2010.08.08 8768
125515 이순신 장군 키는? [9] 가끔영화 2014.05.29 8766
125514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제작 보고회 [6] DJUNA 2011.02.28 8761
125513 못생긴 여자의 연애 [24] 비네트 2012.06.08 8758
125512 도대체 '괴랄하다'가 무슨 뜻이죠? 사투린가요? [8] 가끔명화 2011.10.28 8758
125511 어벤져스 동인만화.jpg [3] 자본주의의돼지 2012.07.18 8754
125510 요즘 젊은 여자들 '냉장고 바지'라는걸 많이 입는다는군요. [24] 자본주의의돼지 2013.08.15 8753
125509 런던 콜걸(19금) [22] Isolde 2012.12.29 8751
125508 유자왕 [1] 가끔영화 2021.06.28 8750
125507 이건 뭘까요? [6] 언젠가세상은열화가될것이다 2014.04.29 87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