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3 16:18
시청률 고공비행 JTBC <스카이캐슬>의 인기 요인 4가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 만나면 <스카이(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얘기뿐이다. 현실 풍자인 줄 알았는데 출생의 비밀까지 나오면서 막장이다, 심심풀이로 시작했는데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다, 드라마에 숨겨진 의미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 누군가 말하면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진다. 다들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시청률로 확인된다. 본방 사수를 하지 않는 멀티플랫폼 세상에서 17%(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수도권 기준)까지 올랐다. ‘치솟았다’가 맞다. 2018년 11월23일 방송된 1회는 1.7%(닐슨코리아)였다. 2018년 마지막 방송이던 12회(12월29일)는 JTBC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찍었다(12.3%). 14회에서는 수도권 17.3%, 전국 15.8%를 기록했다. 14회 마지막 장면이 혜나의 죽음으로 충격적이던 만큼 시청자의 관심은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캐슬>은 20부작으로 6부를 남겨두고 있다. <스카이캐슬>의 인기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78162.html#csidxeb093c9bbf2d731b10cb50c13fba475
다들 모이면 이 얘기 한다...과장이 아닌듯 합니다. 실은 엊그제 있었던 듀게 모임에서도 계속 스카이캐슬이 화재에 올랐거든요. 간만에 여성 캐릭터 주역 드라마라 밀어주는 차원에서도 봐야한다는 얘기부터 이게 어디까지가 실제 상황이고 어디까지가 과장인지 그리고 학종 체제는 언제 끝장이 날 것인가까지...
정말 할 얘기가 끝이 없더군요.
이 드라마 장르가 스릴러냐, 블랙 코미디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사실 둘 다이긴 한데, 분위기 쪼이는 것에 비해 드러나는 실체는 생각보다 별 것이 없어서 김이 빠진다는 얘기도 있었죠. 제 생각엔 아무래도 그래서 코미디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만.
이태란 캐릭터가 작가가 만든 풍자 캐릭터인지, 아니면 작가 스스로 만든 (이상화된)자캐인지 얘기도 나왔어요. 저는 이태란이 맡은 우주 엄마 역시 뭔가 꼬인 풍자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결말을 봐야 알 듯.
스포 겁나서 기사 클릭도 못하겠습니다. 언젠가 한번 네이버에서 <스카이 캐슬>기사 검색을 했더니 아예 기사 제목에 스포를 걸어놨더군요. 그런데, 이 항간에 떠도는 스포들 진짜 스포 맞나요? 그냥 누가 장난질 하는거 같은데...
다들 여기 나오는 가족들 모두 어디 하나는 이상들 한 사람들이니 우주네도 뭔가 있을거다...라고들 했는데, 와~어떻게 이렇게 진전이...
그리고 이 포스터에 대한 해석도 재밌더군요.
제작진이 진짜로 이런 의도를 갖고 포스터를 기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그럴듯 합니다.
이 사람의 진짜 목적이 뭘까요? 저는 초반부터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 왜 혜나가 이렇게 불편할까 했더니, 얘가 전혀 '약자답지 않아서' 그랬었다고요. 정말 의외의 캐릭터이긴 했죠. 그래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2019.01.13 18:43
2019.01.13 19:17
2019.01.13 19:45
사교육 풍자 드라마에 오히려 물만난 학원가
과도한 입시 열풍을 풍자한 드라마(SKY캐슬)가 인기를 끌면서 일부 사설학원들이 이를 이용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도한 영업 활동에 나서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드라마 속 입시 전략대로 팀을 짜 수시 전략을 세워준다거나 드라마에 나온 학습 기법대로 강의한다는 식의 상술이 그 예다. 특히 경력이 일천한 강사들까지 나서 입시 컨설팅을 해준다며 미끼를 던지는 사례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3대1 그룹 과외와 학생부종합전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겠다는 '스카이캐슬반'을 선착순 20명 마감한다는 광고 전단지가 붙었다. 이 학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강의와 고등학생·재수생에 대한 해외 유학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로 한국 대학 수시전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지 묻자 "핵심은 같다"며 "지망 대학 리스트를 정해 미팅 일정을 잡자"고 답했다. 비용은 16시간에 150만원으로 세 명이 기본 단위다.
일부 지역에서는 드라마에 나온 학습법이 자기들 학원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서울 종암동 소재 한 수학학원에서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보여준 공부 방법이 이 학원에서 사용하는 '플립러닝' 기법과 똑같다며 효과를 강조했다. 이런 식의 광고는 서울 강남 대치동은 물론 경기도 동탄·안산, 인천 남동구, 대구 달성군 등 전국 곳곳에서 발견됐다....
https://news.v.daum.net/v/20190113174804830?rcmd=rn
매일경제, 이진한 기자
2019.01.13 19:25
2019.01.13 19:39
불편한 이유를 찾는 이유는 자신이 혜나가 아니라 예서쪽 이어서겠죠. 자신의 환경이 아니라 욕망이... 그렇게 약자다움을 핑계로 욕망을 내 비치는 것에 꺼리낌 없어하고 싶어하는 욕망의 헬들이 모여서 헬조선이 완성되는 것이고요. 몇 세 관람가 인지는 모르겠지만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보다 욕망을 응원하는 글들이 넘쳐나는 것 보면 시청지도라는 것을 받을 사람들이 나이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되요. 어른이들이 어린이들에게 시청지도를 받는 것이 올바른 시청요령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