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7 22:12
그 동래 부사 (전석호) 가 얍실한 행각을 벌이다 갈대밭에서 우연히 세자 일행을 만나면서 튀어 나온 대사
“저하↗?”
이 장면에서 저 짧은 대사에 전석호 배우는 찰나의 떨림과 상기됨과 부끄러움을 교차하며 오만가지 감정을 담아냅니다.
소리 내서 깔깔대며 웃었는데 그 대사를 일주일 가까이 지나서도 시도 때도 없이 일상에서 저와 측근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또 깔깔거리고 있네요;
“저하↗?”
하여간 이 동래부사 조씨는 킹덤의 감초 캐릭터로 존재감이 쩝니다.
세자 (주지훈)과 호위무사(김성호)의 개그 콤비네이션도 좋지만 동래부사 조씨가 의녀(배두나) 주변을 맴돌며 보여주는 몸개그 말개그를 따라올 수가 없는듯 싶어요.
사극+좀비물 이라는 조합은 그 것만으로 너무 무거울 수 밖에 없는데 이 두 커플?로 만들어 내는 개그가 없었으면 보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넷플릭스를 킹덤 덕에 입문했는데 콘텐츠도 콘텐츠 지만 앱 자체를 참 잘 만들어놨더군요.
* 곧 상해로 돌아가면 보기 힘들게 뻔해서 미리 이거 저거 다운 받고 있습니다.
워쇼츠키형제 감독의 센스8 과 엄블렐러 아카데미, 그리고 다큐멘터리 십여편 정도를 먼저 받아놨어요.
혹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서) 이것만은 꼭 보라고 추천하실 콘텐츠 있으신가요? SF , 판타지 장르를 제일 좋아하지만 아니어도 상관 없어요.
2019.02.18 01:23
2019.02.18 12:39
2019.02.18 04:47
기묘한 이야기보다 더 기묘한 이야기인 OA 추천합니다.
뭔가 말도 안되고 딱히 설명해주지도 않는 미스테리가 쌓이고 쌓이지만 신기하게 몰입해서 보게 만드는 드라마.
다만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2019.02.18 12:40
2019.02.18 08:18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재밌어요
https://kr.ign.com/m/otiseuyi-bimil-sangdamso/5513/review/seonggyoyugi-anin-gwangyeyi-gyoyug-nespeulrigseu-otiseuyi-bi
2019.02.18 12:41
2019.02.18 14:50
저도 전석호 배우 참 좋아하는데 킹덤 초반 탐관오리처럼 나오길래 아니 저 배우를 왜 저렇게 소비하나 했다가 뒤로 갈수록 아 할만한 배역이구나 했어요. 마스크 좋은데 찌질한 배역도 안가리고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모든 말을 담고 있는 순간 표정이 참 좋은 배우구나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이 배우 주연한 영화 조난자들도 강추입니다. 조난자들은 넷플에는 없고 왓챠에 있어요
넷플에서 제가 제일 재밌게 본 건 독일 드라마 다크. 참고해 보세요
2019.02.18 16:32
2019.02.18 15:49
2019.02.18 16:32
2019.02.18 18:46
2019.02.18 18:48
2019.02.18 20:01
감사합니다! 추천하시는 이유들이 모두 취향저격 매력적이에요~
2019.02.18 21:19
2019.02.19 18:01
2019.02.19 02:43
1차대전 덕후라면 독일 시리즈 바빌론 베를린 (Babylon Berlin) 꼭 보세요.
에피소드 1이 좀 우중충, 궁상맞지만 1회만 넘기면 그 담에는 아마 밤을 새우고 보시게 될거예요.
2019.02.19 09:19
2019.02.19 12:42
2019.02.19 03:52
2019.02.19 16:01
2019.02.19 14:19
SF팬이시면 블랙미러요
앤솔로지 시리즈라 아무시즌 아무에피 부터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갠적으론 시즌2 4번째 에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가장 재미졌습니다
2019.02.19 16:02
2019.02.19 14:49
역시나 블랙미러의 특별 에피소드 2개인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밴더스내치 추천드립니다.
서던리치: 소멸의 땅도 좋았고요.
2019.02.19 16:05
그런데 지금 다운로드 받으셔도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컨텐츠라면 재생이 안될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