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야기는 하나입니다.

 

누군가 뭔가를 하려하는데 어렵다.

 

누군가는 주인공이고 뭔가를 하려하는 것은 목적의식이고 어려운 것은 족쇄나 적 때문이겠죠.

 

이것을 어떻게 잘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재미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재미만이 다가 아니에요.

 

주제도 중요하죠.

 

누군가 뭔가를 하려 하는데 어렵다와 연결시켜 생각하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 다른 세상에 무언가를 만나 충돌하고 사건이 벌어지고 끝에 가서 주인공이 뭔가를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그 깨달음이 주제에요.

 

주제가 독특해야 영화제에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통찰이 있는 주제를 가진 영화는 재미를 넘어서 좋은 영화가 되지요.


기생충에서는 기택이 패닉룸에 스스로를 가두면서 무언가를 깨닫고 또 관객이 그 여파로 무언가를 느끼게 되죠.

 

이 부분이 보통의 이분법적 사고(선악,빈부)를 넘어선 통찰력이 돋보인 영화였고 그것이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분명 통상적인 양극화 이야기였다면 상을 받을 수 없는 작품이었죠.

 

이것을 지하, 반지하, 그리고 지상이라는 세가지 이미지로 나누고 그것의 위상을 굉장히 잘 그리고 충돌시켰습니다.

 

우화로는 굉장히 훌륭한 영화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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