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5 17:22
2019.06.16 13:08
2019.06.16 21:58
댓글 1을 보는 순간 가.영님이구나 짐작했는데 역시나... 무플방지위원회에 후원금이라도 내야할 것 같... ㅋ
2019.06.16 23:45
벌써 위원장의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발등 별거 없으니 얼른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니 아니 이게
tomorrow is another day를 멋있게 번역한거라죠 일없는 사람은 좀 시큰둥한 말이지만 스칼렛의 다짐은 다르죠.
전 이책을 단 서너장으로 다이제스트한 걸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2019.06.16 22:00
2019.06.16 22:11
2019.06.16 22:43
난 영원히 머무를 수 있는 곳에 도달하고 싶군요.
옳은 길밖에 없는데 잘못 걸을 것도 없지 않나요? 걷기만 하면 되지.
얼른 식사하세요~
"너희는 나를 통해 우주를 본다." -듀나회원- not 파스칼
2019.06.18 06:11
2019.06.17 09:42
글과 댓글들을 읽다보니 맥락없이 이윤기 선생님의 단편들이 떠올랐어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 항심(恒心)에 대해서 다양한 소재로 풀어내셨는데 갈매기라는 작품에 이런 고사가 등장합니다. "마음에는 늘 중심을 오로지 하여 변하지 않는 마음이 있으니 이를 항심(恒心)이라고 하거니와, 기회를 엿보아 사특하게 움직이는 교사한 마음이 있으니 이를 기심(機心)이라고 한다. 네가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그것은 갈매기에게 물을 일이다." 열자의 황제편에 등장하는 해옹호구라는 고사인데 평소 친하게 어울리던 갈매기들도 막상 잡아서 아버지에게 가져다 드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니 피하더라는 내용이죠.
세상은 그 자체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관찰자의 개입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무엇이기도 하다는게 양자 물리학의 이론 중 하나라고 알고 있습니다.(문과라.. 더 깊이는.. 몰라용..) 내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내 시선이 바라보고 생각하는대로 세상도 모습을 바꾸어 간다. 그래서 중요한 게 항심이다. 이윤기 선생은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쓰신 글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문득 맥락없이 항심과 기심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댓글 남겨둡니다. 뭔 뜬금없고 관계없는 댓글이여?? 라고 놀라실까봐 주저리 주저리 변명이 기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2019.06.18 06:15
복창합니다.
"마음에는 늘 중심을 오로지 하여 변하지 않는 마음이 있으니 이를 항심이라 하거니와, 기회를 엿보아 사특하게 움직이는 교사한 마음이 있으니 이를 기심이라고 한다. 네가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 그건 갈매기에게 물을 일이다. 갈매기는 항심과 기심의 리트머스 시험지다."
이윤기. 오랜만에 대하는 반가운 이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들,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그의 번역으로 읽었어요. 오역을 지적당할 때마다 인정하고 곧 바로잡던 자세가 인상 깊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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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완성했습니다 더 완성될게 없어서 내일 다시 살펴보기로 하죠.
마음의 글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