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기...(주말)

2019.09.01 07:11

안유미 조회 수:946

1.하아...죽겠네요 진짜. 도박과 음주의 공통점은 두개예요. 다시는 안하겠다고 다짐한다는 것과 다시 하게 된다는 것이죠.

어쨌든 피트니스에 도착했는데 이곳의 수면실은 엎드려 잘 수 없는 구조예요. 빌어먹게도 말이죠.


2.사람들은 내게 꼰대라고 하지만 글쎄요 나는 꼰대가 된 게 아니라 원래부터 꼰대였어요. 이제는 잘나가게 됐으니까 사실은 꼰대라는 걸 숨길 필요가 없게 됐을 뿐이죠. 다행스러운 일이죠.


3.전에 다른 듀게글에서 댓글이 달리다가 누군가 '내가 보기엔'이란 말은 꼰대같으니까 안쓰겠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글쎄요. '내가 생각하기엔'이나 '내가 보기엔'같은 말조차 안 쓰게 되어버린 상태면 그건 위험할 정도로 꼰대가 되어버린 상태잖아요. 그런 말을 안 쓰는 게 더 꼰대 아닌가...


4.휴.


5.모처럼 빌어먹을 새벽 수영을 하고 싶지만 여기선 수영하고 직접 수영복을 세탁해야 해요. 걍 관둬야겠어요.


6.휴...심심하네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피곤함>심심함으로 만들려면 더욱 폭음을 했어야 했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7.휴...열심히 살아야죠. 왜냐면 인생은 돈이 전부니까요. 슬프지만 어쩔 수 없죠.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요? 그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슬프게도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냥 따라야죠. 별수 없는 거예요. 세상은 머릿수가 전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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