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기...(스케일, 탄산)

2019.09.07 04:20

안유미 조회 수:486


 1.전에 썼었죠. 인간은 스케일이 중요하다고요. 착하냐 나쁘냐를 떠나서 일단 체급이 올라가야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요.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요. 너무나 거대한 사람은 타인들의 길흉을 재정하는 존재가 되거든요. 몸을 한번 뒤흔들 때마다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는 복을, 누군가에게는 화를 안겨주게 되니까요. 



 2.윤석열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애초에 그가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지금 일을 벌이고 있는 거라면' 뭔 생각으로 이러는지는 뻔한 거니까요. 내가 궁금한 건 그의 생각이 아니라, 그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예요. 


 윤석열이 정치검새라고 꽤나 욕먹긴 하지만 글쎄요.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궤적을 보면 그는 손에 돌멩이를 쥐어주든 권총을 쥐어주든 바주카포를 쥐어주든, 자신이 문제삼아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을 문제삼아왔어요.(물론 조국처럼 폼잡는 sns따위는 하지 않았고요.)


 한데 윤석열은 이제 그가 문제삼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무제한으로 문제삼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죠. 또는 무제한으로 문제삼지 않거나요. 한데 윤석열 같은 노빠꾸인간이 다른 사람들을 무제한으로 문제삼을 수 있게 되면 그건 카오스를 발생시킬 수도 있거든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속한 집단에게 길흉화복이 무작위로 안겨지게 되니까요. 윤석열 본인은 거대해진 뒤에도 단순할 수도 있겠지만 이 세계는 첨예한 곳이잖아요.



 3.휴...이것저것 쓰다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관뒀어요. 나중에 쓰죠.


 몸이 너무 힘들면 해장을 하는것조차 힘들고 귀찮게 돼요. 심지어는 '내일 해장을 계획하는 것조차'귀찮게 되죠. 그냥 탄산음료나 먹고 싶네요.



 4.휴.



 5.이게 다...빌어먹을 여자들 때문이죠. 왜냐고요? 여자가 상전이니까요. 여자가 술을 많이 마시길 원한다면, 마셔야 하는 거죠. 


 하지만 그게 나아요. 왜냐하면 남자에게 상전 노릇을 할 수 없는 여자들은 비참하고 슬프니까요. 그럴 수 없는 여자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는 그럴 수 있는 여자들과 함께 있는 게 낫죠. 구혜선 같은 여자가 좋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요. 설명하기 힘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77
109555 코스프레한 사람 뒤따르면서 멜로디언으로 BGM 연주하기 eltee 2019.09.08 299
109554 정말 본인은 대선까지 간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요 [19] 휴먼명조 2019.09.07 1078
109553 민정수석이 좋은데 왜 장관하려고 그래 [2] 도야지 2019.09.07 553
109552 청년은 장제원의 사퇴를 외칠것인가? [6] skelington 2019.09.07 814
109551 검찰은 흑백 사본을 압수했는데 사법 개혁에 반발하는 적폐 새끼들은 컬러 사진을 유출하고.. [2] 타락씨 2019.09.07 689
109550 남성검사 느와르를 본 여성검사 [21] Isolde 2019.09.07 1006
109549 동양대 총장 녹취록이 없다네요. [16] Bigcat 2019.09.07 1014
109548 한발 물러서서 보면 코미디 [2] 도야지 2019.09.07 628
109547 조국의 위기, 여당의 오판, 정치의 몰락 [26] 먼산 2019.09.07 1294
109546 개는 개를 낳는 법. 개가 사람새끼를 낳을 수는 없죠. [7] 귀장 2019.09.07 917
109545 SF 소설과 페미니즘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먼산 2019.09.07 743
109544 총장 명의 표창장과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일련번호 다른 이유는? [14] 왜냐하면 2019.09.07 1047
109543 어제 조국 후보자를 보며 다시 느낀 점 [12] Joseph 2019.09.07 1283
109542 조국 후보자에 대한 정의당의 최종 결론 [3] ssoboo 2019.09.07 857
109541 스키폴 공항에서 써보는 현실동화 [7] 어디로갈까 2019.09.07 590
109540 안녕하세요! 한국 정치계의 아이돌, 저스티스 파티입니다~! [2] 타락씨 2019.09.07 504
109539 민주당과 다른 정당의 차이, 충성경쟁 [1] 타락씨 2019.09.07 598
109538 게시판 머저리들이 무임승차할 생각하니 속 쓰리네 [1] 도야지 2019.09.07 726
» 이런저런 일기...(스케일, 탄산) [2] 안유미 2019.09.07 486
109536 고봉수 식 코미디,<델타 보이즈>와 <튼튼이의 모험> [2] 보들이 2019.09.07 5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