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반까지 그 어떤 강렬한 폭력적인 장면이 안나와서..저는 타란티노 영화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2. 대신 우리나라 영화 중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라는 영화가 생각날 만큼 타란티노가 그리고자했던 그 시절 할리우드 묘사가 풍성했습니다. 마치 그 시대를 재현한 테마파크에 앉아있는 기분이었어요


3. 마가렛 퀄리는 그동안 가끔 지나치긴 했지만 인상이 별로 안 남았는데..이번 영화에서 다코타 패닝 만큼이나 강렬하게 남더라구요..다코타 패닝은 심지어 출연 분량이 진짜 적은데도 마고 로비의 샤론 테이트 만큼이나 인상적이었어요


4. 빵형님이 55세라는 거..진짜 믿기 힘든데..정말 잘 늙었다는 생각이..특히 웃통 벗는 장면은 정말..그 어떤 과한 근육도 없이 정갈한 트로이 그 시절 근육같더라구요..델마와 루이스의 카우보이 근육같기도 하고


5. 마지막 장면은 좀 코미디였고 어이가 없었지만..그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상상의 터치였단 결론입니다. 타란티노 특유의 헤모글로빈 장면이었지만 너무 짧아서 아쉽긴 했어요


6. 레오형님은 연기를 못하는 한물간 배우를 연기하는 자체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젠 레오형님의 얼굴을 봐도 캐릭터처럼 보여요..꽃미모는 떨어져도 이젠 진짜 현실에 발딛고 사는 캐릭터같단 생각이..


7. 영화 끝나고 쿠키를 못봤습니다..시간이 늦긴 했지만 몰랐어서..ㅠㅠ


8. 마고 로비의 샤론테이트는 심심했어요..오히려 잠시 나온 로레자 이조 배우가 더 인상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35
110056 영화 "안나"를 봤습니다 [3] 칼리토 2019.10.14 670
110055 [넷플릭스바낭] 대만제 스릴러(?) '죽음의 타임캡슐'을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19.10.14 2534
110054 당신은 내일 어떤 얼굴로 오실건가요 사팍 2019.10.13 580
110053 경비노동자에 대한 인식수준 [4] Toro 2019.10.13 1274
110052 이런저런 잡담들 [3] 메피스토 2019.10.13 831
110051 아래 '사회부장의 입장에 반대한다' 글에 관한 잡담 [46] 타락씨 2019.10.12 2155
110050 다 망한 게시판 네임드들의 역변을 보면서... [7] 도야지 2019.10.12 2442
110049 [스포] 뒤늦게 힐 하우스의 유령 잡담. [6] Diotima 2019.10.12 841
110048 산드라오 [4] 날다람쥐 2019.10.12 1032
110047 [넷플릭스바낭] 소노 시온의 '사랑 없는 숲'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19.10.12 2102
110046 이창명이 복귀한다고 합니다 [3] 사막여우 2019.10.12 1448
110045 Robert Forster 1941-2019 R.I.P. [2] 조성용 2019.10.12 387
110044 괴로움을 거치는 깨달음 [15] 어디로갈까 2019.10.12 1360
110043 데뷔 11주년에 설레발 치다 망한 아이유 [2] 룽게 2019.10.12 1801
110042 악어와의 사투 영화를 보니 일본에 닥칠 태풍이 생각나네요 [3] 가끔영화 2019.10.12 511
110041 [한국영화100년 더클래식] 하녀 [17] underground 2019.10.11 950
110040 KBS사내게시판에 올라온 글 (전문) - 사회부장의 입장에 반대한다 [2] 사막여우 2019.10.11 1139
110039 <지구를 지켜라!> 2003년 당시 관람 인증 이벤트.twitter [4] eltee 2019.10.11 628
110038 봉준호 감독 벌쳐 인터뷰 - 오스카 언급 [4] Toro 2019.10.11 1679
110037 기승전조까질 하다가 돌아버린 조까 [6] ssoboo 2019.10.11 15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