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털보새퀴 정말 못 생김, 시민들 속에 있으니 더 돋보이게 졸라 못 생김

     못생겼는데도 이뻐 보이는데 신기함

     하지만 이뻐 보임은 순간이고 아무리 그래도 그냥 졸라 못 생김


 2. 피켓이나 카드에 윤석려리와 조국의 얼굴이 많이 보이던데 만약 두 얼굴이 서로 바뀌어 있었다면?

     (검찰두목이 조국 얼굴이고 법무부장관이 윤석려리 얼굴을 하고 있었다면)

     ㅋㅋㅋ;


 3. 최근 정치분야 여론조사를 그대로 반영하는 집회 구성원의 연령대가 인상적이었음

     세월호에 분노 스위치가 켜진 분들이 그대로 조국 자식들 털리는거에 감정이입하여 분노 스위치 켜진것으로 추측


 4. 용장은 지장을 못 이기고 지장은 덕장을 못 이기고 덕장은 운장을 못 이긴다는데 문재인의 운이란 참

     노무현과 세월호 그리고 박근혜 탄핵을 겪어낸 시민이 바로 문재인이 갖고 있는 최고 최대의 자산이자 운이고

     이건 아무도 못 이김


 5. 집회 주최측의 진행이 어수선하고 아마추어스러웠는데 10만 모이면 성공이라 생각했다고 하니 주최측이 인파에 놀라 자빠지지 않고

     무사히 집회를 진행하고 끝낸게 대단,  그런데 그런 아마추어들이 집회를 주최해도 (개국본이라는 최근에 급조된 단체 혼자 진행하는 집회임)

     아무 탈 없이 , 청소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끝내는 시위참여자의 수준으로 다 만듬


 6. 집회를 주도하는 단체는 이전의 시민단체연합이 주도하던 촛불시위와 완전히 다른 결을 갖고 있는

     개국본이라는 단체임,  ‘개싸움은 국민이 한다’라고 해서 개국본이라고 하는데 

     시민단체들은 시민단체의 일을 그냥 계속 하고 앞으로도 주욱 이 단체가 어제의 시위를 이어나가면 재미 있겠다 싶었음

     

 7. 정의당 깃발도 시위에 참여했다는데  정의당에는  이 시국에 진보적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만’ 고민하는 진중권도 있지만  

     노회찬을 잃은 아픔을 조국에 투사하는 분들도 있음,  

     정의당의 이런 복잡한 사정을 백번 이해해도 탈당하겠다는 진중권을 

     붙잡은 당지도부를 이해할 수 없음, 진중권은 진중권의 길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탈당하는게 가장 진중권 다운 행동이었을 것이라

     이해하고 지지함, 

     노회찬을 잃은 아픔을 조국에 투사하는 정의당 당원, 지지자들의 심정은 100% 이해하고 동감함

     아직도 그가 살아 있지 않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남


 8. 공감능력

     혹자는 노무현, 노회찬에 조국을 빗대는 것이 가당치 않다고 주장함

     틀렸음,  공감력 제로임,

     인물의 훌륭함으로 빗대는 것이 아님

     진보적 정치인에 대한 평가잣대의 불공평함 (100의 잘못을 저지른 보수 정치인은 몇 달만 숨어 지내다 나오면 다시 떵떵 거리며 활개를 치는데

     1의 잘못 혹은 실수 혹은 방심을 한 진보 정치인은 ‘죽어야 하는’ 부조리)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임

     인물이 아니라 그 ‘부조리’의 공통점을 보고 분노하고 그 부조리의 사슬을 더 이상 못 참고 이제 끊어 버리려고 하는 것임


     조까들은 당연히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입이고 손석희같은 ‘XX dog’ 으로서의 저널리즘 프레임에만 갖혀 있는

     기레기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공감지대가 만들어진 것이고 대중은 그런 시대에 뒤처진 자들을 밟고 앞으로 나아가는게 바로 ‘역사’죠.



 9.

     어제의 집회는 참여한 분들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공감하고 있던데 아니라는 것’을

     처음 확인한 자리였고 그러므로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겁니다. 

     99.99%의 언론이 검찰의 나팔수로만 작동했던 상황에서도 모인 시위대가 이정도라면 더더욱 앞으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손석희를 비롯한 주류언론들은 이제 자신들의 존재의미를 근본부터 다시 재고하고 회의를 갖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겨울이 오기전에 검찰구테타 진압이 끝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민들이 언 땅위에서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그 때까지 검찰발구테타를 방치하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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