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조예가 깊지는 않습니다.

(아래에 쓴 게 그냥 헛소리일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곡성 저도 괜챦게 보긴 했지만, 

같은 감독의 추격자 만큼 좋았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기독교적인 선-악 개념, "악마"의 개념이 바닥에 깔려있는 점이었습니다.


서양의  선명히 대비되는 선-악, 천사-악마의 구도가 우리 전통문화에는 별로 들어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요?

물론, 서구는 그러한 idea의 전통이 오래되었기에 이상할 게 없겠고 엑소시스트는 진정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특히 결말이 제게는 어색하고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왜 꼭 그것이 외래의, 일본에서 온 것이어야 하는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에 미루어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다른 평론 등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쩌면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87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31
110493 유럽여행중 신기하고 부러웠던 몇가지.. [12] 마크 2014.10.14 3835
110492 모 신문사의 영화 평론 하시는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12] espiritu 2013.10.22 3835
110491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32] 마아난 2013.10.09 3835
110490 외종질녀란 촌수 안물어보고 아시는 분 있을까요 [10] 가끔영화 2013.02.08 3835
110489 국정원녀 소식,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전산요원 [3] 마당 2012.12.14 3835
110488 수면 5시간 전에 카페인 섭취 절대 금지 [6] herbart 2012.07.06 3835
110487 베이스 메이크업 스트레스 [22] 현반아 2011.11.07 3835
110486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 [6] 도야지 2011.08.17 3835
110485 빌 나이의 손가락 [4] yutnaz 2011.07.05 3835
110484 [바낭]아티초크 artichoke 먹기 [16] 찾기 2011.07.07 3835
110483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 만든 또 한 번의 죽음. [25] 난데없이낙타를♡현빈 2011.01.13 3835
110482 나탈리 포트먼 신작 [블랙 스완] 국내 포스터 [9] 보쿠리코 2010.12.18 3835
110481 앞으로 듀게에 거의 못 올 듯 싶습니다 [7] art 2010.12.05 3835
110480 새벽 5시에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6] all you need is love 2010.10.25 3835
110479 [궁시렁바낭] 외국에 살면서 가장 힘들다고 느껴지는 때 [17] soboo 2010.08.03 3835
110478 그린란드 항공사진 [19] 힌트 2012.07.27 3835
110477 역대급 자의식 과잉작 - 리얼을 보고(유스포) [20] 라인하르트012 2017.06.29 3834
110476 유책배우자에 빅엿을 안기는 방법은 뭘까요? [7] skelington 2016.06.22 3834
110475 도둑들.. 웨이홍의 X폼이 너무 기이하네요.. (스포일러) [4] 도야지 2013.01.28 3834
110474 [바낭] 손 예쁜 남자의 심정 [5] bete 2012.08.10 38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