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보수성향 청년대담장에서 셰임보수 청년들의 비판에 표정 관리 못하다가 손주 얘기 하고 후다닥 도망치고...

(사람 선정 제대로 안해! 라고 화냈겠죠)

어제는 뜬금없이 단식한다고 청와대 앞에서 목숨 걸고 단식 운운 하다가 밤되니까 춥다고 국회로 후퇴하고..

아니 최소한 목숨 걸고 단식하는거면 추워서 저체온증 위기! 구급차로 실려가.. 라는게 1면 헤드라인으로 나올때까지는 버텨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단식부터 윙? 하는 거였지만 시작했으면 최소한 김성태처럼 일주일은 넘기고 8일째에 구급차에 실려가던지.. 


대권주자라면서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되었는데...

홍준표, 나경원 등을 위시한 당대 중진들은 딱히 협조 안하고..

자기를 끌어들인 친박도 방패막이로만 세우고 딱히 말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자기한테 충언을 해주는 사람말에 더 의지하는 것 같은데..

그중에 가장 믿고 있는 사람이 엑스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대 (성대 나왔다고 하네요) 나와서 잘나가는 검찰간부였다가 법무부장관에 국무총리까지 한 양반이..

저렇게 실수와 바보짓을 할리는 없거든요.

물론, 서울대 성대 나왔다고 바보짓 안한다는 법은 없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최소한 중앙부처 국장급(1급 공무원) 이상이나 국회의원은 뉴스만 보면 바보 같지만, 실제로 만나보면 개개인의 명석함이나 카리스마는 평균보다 한참 위거든요.


어느 평론가는 저 단식이 상당히 정치공학적인것이라고 하던데..

- 만약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지소미아 연장, 공수처법, 선거법 등에 가시적 효과가 있을 경우 자기 덕이라고 숟가락 얹을 수 있고...

- 실패해도.. 특히 선거법과 공수처법 관련해서는 당내 의원들과 검찰 후배들에게 '난 단식까지 했다고.. 할데까지 했다고.. ' 하면서 책임회피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평론이 어제 밤에 국회로 후퇴하기전에 한 이야기고요..

어제 손석희가 현장 중계하는 기자에게 약간 짜증낼 정도로 여러번 '니가 아니라 황대표를 비추라고. 거기 있는건 맞냐?' 라는 늬앙스로 얘기하던데..


이 상황에 나경원씨는 미국가서 방위비 분담금 얘기 하러 갔다는데.. 

이 상황에서 분담금 어느정도 협의 되면 나경원씨는 원내대표 임기 연장도 보겠지만 황교안씨는 웃음거리밖에 안됩니다.

엑스맨이 누군지... 대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74
110664 아이리시맨, 빵과 와인 [8] 어제부터익명 2019.12.10 1823
110663 <나이브즈 아웃> 보길 잘 했습니다. [10] Journey 2019.12.10 1034
110662 세상에서 가장 안 유명한(?) 트릴로지 영화를 소개합니다. [11] LadyBird 2019.12.10 1210
110661 택시, 타다, 혁신 Joseph 2019.12.10 477
110660 다시 또 백수가 되었습니다. [10] 아리무동동 2019.12.10 1207
110659 "똑같은 정경심 공소장" 檢 반발에.. 재판부 "계속 말하면 퇴정" [3] 도야지 2019.12.10 959
110658 [스타트렉] René Auberjonois 명복을 빕니다 [2] 노리 2019.12.10 341
110657 엇 사진 파일 업로드 사이트 postimages.org 가 연결이 안됩니다 [2] 스누피커피 2019.12.10 338
110656 아이리시맨 짧은 감상 & 씨름의 희열 2회 [9] 보들이 2019.12.10 1524
110655 고스트 버스터즈 : 애프터 라이프 예고편이 나왔는데요 [7] 부기우기 2019.12.09 731
110654 원더 우먼 1984 예고편이 나왔었네요 [7] 부기우기 2019.12.09 772
110653 [EBS2 지식의 기쁨] 숨은 코드 찾기 - 도상학 [1] underground 2019.12.09 777
110652 (기사링크) 원칙깨진 일본, 실익 챙긴 한국, 힘 과시한 미국 [1] 가라 2019.12.09 792
110651 저의 올해 영화대사 (결혼이야기, 영화이야기 많아요) [4] Kaffesaurus 2019.12.09 1344
110650 구직자, 직장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예정수 2019.12.09 616
110649 김건모 미투 터졌네요 [27] 키드 2019.12.09 3109
110648 오늘의 편지지 셋트 (스압) [2] 스누피커피 2019.12.09 250
110647 it's summer-아이리시맨 mindystclaire 2019.12.09 357
110646 결혼 이야기 (스포) [10] hei 2019.12.09 1011
110645 2019 Washington DC Film Critics Award Winners [5] 조성용 2019.12.09 4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