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좋았어요. 나름...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그게 영화라서죠. 실제였다면 민폐커플도 이만저만한 게 아니죠...

세렌디피티를 보고 든 의문은 사람은 왜 운명에 이끌리는가, 그리고 운명에 저항하면 어찌되는가 입니다. 당연히 이건 영화니까 실제로는 운명의 상대와 결혼하지 않는 케이스가 더 많을 거라는 거고, 우리의 삶에서 결혼이란 태어나서 살다가 죽음으로 향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잠시 영원을 약속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백년해로를 약속한다고 거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됐으나 마냥 환상이나 피상적으로 생각하려는 건 아닌 거죠. 뭐 제가 기혼자는 아니라서 함부로 쓰기는 뭐한데... 그냥 결혼도 불완전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얼마 전에 결혼이야기를 봐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런 영화는 충분히 미혼남녀에게 어필하는 영화인 듯 해요. 그것도 영화의 나이인 35살 이하의 남녀....ㅡ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72
110848 David Foster 1929-2019 R.I.P. [2] 조성용 2019.12.26 479
110847 뭉쳐야뜬다 번지점프 왜 여성들이 훨씬 겁이 없을까 [8] 가끔영화 2019.12.25 1059
110846 [바낭] 메리 크리스마스:) [7] skelington 2019.12.25 531
110845 [벼룩] 성탄절의 포근한 겨울옷 벼룩합니다 피뢰침 2019.12.25 428
110844 이런저런 일기...(리수, 크리스마스, 모임) [1] 안유미 2019.12.25 519
110843 [KBS1 발레] 호두까기 인형 [3] underground 2019.12.25 460
110842 [스포일러] 스타워즈: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단평) [7] 겨자 2019.12.25 863
110841 여행과 변곡점 [13] 어제부터익명 2019.12.25 793
110840 [바낭] 말머리 그대로의 잡담 몇 가지 [18] 로이배티 2019.12.25 1029
110839 [캣츠] 저세상 영화입니다... 충격과 공포! [16] maxpice 2019.12.24 1828
110838 당신은 온라인에서 삶을 살게 됩니다. 매너를 지키는 걸 잊지 마세요. [7] 어제부터익명 2019.12.24 972
110837 듀게 분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8] 튜즈데이 2019.12.24 484
110836 [영업] 진산 마님의 고양이 귀 [2] 룽게 2019.12.24 601
110835 (바낭 화력지원) 아프리카 BJ도 참으로 고달픈 직업이군요. 귀장 2019.12.24 611
110834 (바낭X 근황O) 몸에 관하여, 회사 일상, 발레와 고양이, 노화의 가속도 [8] Koudelka 2019.12.24 942
110833 (맥락 없는 바낭) 요가수업, 멋진 사람들 [5] 그냥저냥 2019.12.24 650
110832 옳고 그름. [9] chu-um 2019.12.24 732
110831 우리는 언제쯤 마크롱처럼 훌륭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요? [26] Joseph 2019.12.24 1542
110830 듀게 오픈카톡방 [4] 물휴지 2019.12.24 294
110829 여러분 저 면접 합격 했어요! [23] 가을+방학 2019.12.24 9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