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즈 아웃> 보길 잘 했습니다.

2019.12.10 20:26

Journey 조회 수:1034

처음 이 영화의 트레일러를 접했을 때는 비틀어진 집Crooked House만큼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막상 개봉을 했는데 스케쥴이 영 안 맞아서 이걸 봐, 말아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죠. 몇 주 못 버티고 내려갈 분위기라 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마침맞게 듀게에서 '놓치면 안 된다'는 글이 두 번이나 올라와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겨울왕국2의 홍수속에서 외롭게 한 관만이 그것도 하루 한 번 상영을 하고 있어요. 벌써. 저희 외에는 극장에 20명도 채 안 되는 걸 보고 정말 일주일도 못 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정말 보러오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2019년에 봤던 영화 중 최고를 꼽으라면 몇몇몇 영화들이 제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만 <나이브즈 아웃>이 그 후보들을 싹 쓸어버렸네요.

이 영화의 훌륭한 점은 이미 (저를 극장으로 내달리게 도와준) 이 게시판의 두 분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만 아무튼 연출, 스토리, 트릭,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 모두가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찾으려면야 못 찾을 게 없겠지만 그런 건 두 번째 보고 나서 생각할 일이고, 아직은 사랑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두 번째 관람이 가능할려는지가 우려되네요.


아무래도 내일 2회차 관람을 해야겠군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75
110784 스포일러] 고양이 건드리지 마라 (Don't F**k with Cats) [2] 겨자 2019.12.21 1123
110783 현대자동차 와이파이 얘기... [24] 메피스토 2019.12.21 1411
110782 니혼진과 "쪽바리" [19] Sonny 2019.12.20 1220
110781 블루스 묻은 음악 7곡 [6] sogno 2019.12.20 404
110780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이야기(과연 진짜 목표는 무엇인가?) [7] 아리아 스타크 2019.12.20 1034
110779 많이 변했어요 듀게에 반정부 성향의 유저가 반은 되는 듯 [5] 가끔영화 2019.12.20 972
110778 패턴화된 게시판 [18] cksnews 2019.12.20 1161
110777 15억 넘는 아파트 대출금지에 ㅂㄷ거리는 이유가 궁금해요 [5] ssoboo 2019.12.20 1189
110776 도편추방제가 유일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16] 귀장 2019.12.20 881
110775 이런저런 일기...(불금과 요구사항) [2] 안유미 2019.12.20 533
110774 Claudine Auger 1941-2019 R.I.P. [1] 조성용 2019.12.20 242
110773 [바낭동참] 연말맞이 밀주제조기 [5] skelington 2019.12.20 391
110772 오늘의 둘리 카드(2) [3] 스누피커피 2019.12.20 278
110771 백두산과 에피소드9도 마다할 캣츠 후기 번역 [6] 예정수 2019.12.20 884
110770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테넷(TENET) 예고편(비공식 자막 추가) [7] 예정수 2019.12.20 840
110769 스타워즈 로그원을 다시 봤어요 + 시퀄 이야기 [24] 노리 2019.12.20 655
110768 동네 고양이 생태보고서 4 [4] ssoboo 2019.12.20 508
110767 '상호차단'이라는 기능에 대한 소개입니다. [11] 귀장 2019.12.20 706
110766 [바낭] 바낭으로 충만한 듀게 [33] 로이배티 2019.12.20 1135
110765 제가 신고 쪽지 수집과 결과 대리집행 권한을 얻는 것에 대하여. [46] 잔인한오후 2019.12.20 13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