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원래 정신 없고 떠들고 통제 안되는 존재에요.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유전자 조작질을 하지 않는한 아마 미래에도 그럴거에요. 너도 그랬고 나도 그랬고 모두 다 그런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15년전만해도 노키즈존 만들자는 개소리를 하는 양아치들은 없었어요. 그냥 저 존재들은 원래 그런 존재이고 감수하면서 살았을 뿐입니다.
노키즈존 하겠다는 영아치들이 많아지면서 사회문제가 되니 결국 인권위가 나서서 아동인권 탄압이라고 지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극 소수의 사례를 근거로 불특정 아동 전체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발상은 용납될 수 있는 관용의 범주 안에 있지 않아요.

여은성이는 깽판치는 어른은 때리면 된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밥 먹고 있는데 조금만 조용히 해줄래?” 라고 하면 적어도 한 동안은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한국 아이들보다 더 ‘우쭈쭈’ 해주며 막되 먹었다는 중국 아이들과 말이죠.

변한것은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아이들을 못견뎌하는 어른들이 많아진것이고 그 어른들이 부끄러움 없이 개소리를 할 정도로 이 시회가 야만스러워진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육방식부터 성적착취 그리고 폭력까지 아이들 학대에 찌든 사회를 만든 어른들이 이제 노키즈존을 만들겠다고 해요. 왠지 일관성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13
123637 [개바낭] 개가 설사할 땐 찹쌀죽을 먹이면 된다네요... [23] 프픗 2013.01.14 6216
123636 식단공개, 혼자 먹는 저녁, 베이킹의 세계 [27] 벚꽃동산 2010.09.17 6216
123635 당신은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이다. [34] eltee 2010.06.26 6216
123634 구운 고기를 왜 사 먹나요? (질문글;) [77] art 2010.06.16 6216
123633 한국 남자, OECD국중 가사노동 시간 최저 [59] concombre 2017.03.07 6215
123632 문자나 카톡/메신저 할 때 상대방과 '이제 오늘은 그만할래'라는 느낌을 주는 방식이 있으신가요? [30] 자본주의의돼지 2012.05.29 6215
123631 (연애바낭) 멍합니다... [30] menaceT 2012.10.22 6213
123630 백상 예술대상 여자연예인 드레스샷 모음.(김민희 이후로 몇명 추가) [34] 자본주의의돼지 2013.05.09 6212
123629 수유3동우체국 진주집 곱창, 삼성통닭, 그리고 듀게에 얽힌 기연 [13] 01410 2010.09.04 6211
123628 강아지와의 기싸움 [21] zaru 2014.02.25 6210
123627 [나가수] 오늘 많은 이들은 임재범님이 의자를 던지길 기대했지만 그는 의자 대신에... [13] mithrandir 2011.05.29 6210
123626 요즘 빵집들이 미친 거 같습니다. [12] 푸른새벽 2011.06.05 6209
123625 속보 올라오고 있네요. [11] amenic 2013.10.08 6208
123624 오늘 토론에 대한 재밌는 반응들 . [18] poem II 2012.12.04 6208
123623 [바낭] 디씨 인사이드 김유식의 꼬리 자르기 [13] 로이배티 2013.05.27 6206
123622 노희경 오랜만에 히트 드라마 나오겠네요. [14] 자본주의의돼지 2013.02.20 6206
123621 진중권: 그래 사망유희 함 하자. [11] 자본주의의돼지 2012.10.30 6206
123620 [듀나인] 아이패드로 킨들 사용하기 [7] jisil 2012.08.12 6206
123619 오늘 놀러와, 세시봉 사인방 2부도 대박이었네요. [19] mithrandir 2010.09.28 6206
123618 살다보니 별...-,.- [25] Mk-2 2013.01.03 6205
XE Login